촛불 집회 소리없이 어둠이 내리고 길손처럼 또 밤이 찾아오면 창가에 촛불 밝혀 두리라 외로움을 태우리라 나를 버리신 내 님 생각에 오늘도 잠 못 이뤄 지새우며 촛불만 하염없이 태우노라 이 밤이 다 가도록 사랑은 불빛 아래 흔들리며 내 마음 사로잡는데 차갑게 식지 않는 미련은 촛불처럼 타.. 생각의 좌표/각성하는 시민의 힘 2013.07.02
국정원 선거개입 (촛불 문화제) 분노하라! 분노하라! 분노하라! 억압된 하루하루 자발적 복종, 주인이 아닌 객으로서, 종으로서 살아가는 증거는 바로 당연히 분노해야할 일을 너무 당연한 일로 받아드리는 것이다. 왜? 왜? 왜? 생각을 하지 않는가? 지난대선에서 국정원에서 국정원장이, 직원들에게 인터넷에서 특정후.. 생각의 좌표/각성하는 시민의 힘 2013.06.27
가리왕산 하봉 가리왕산은 조화로운 숲이다. 침엽수도 활엽수도 도란 도란 쓰러진 나무들도 저마다 버섯들을 품고 사는 것 같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중봉으로 올라가는 외나무 다리 호기심에 다리를 건너본다. 건너는 순간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사진을 보니 아~~ 저절로 올라간 왼팔을 보면서 균.. 다산책방/山山山 2013.06.10
소백산 철쭉제 희방폭포 수직으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아찔하다. 지금올라가는 연화봉이 발원지라고 한다. 희방폭포를 내려다 보며 숨을 고른다. 아직 깔딱재는 시작도 안했는데 땀이 흐른다. 지장전과 7층 석탑을 바라보기만 하고 등산로 쪽으로 발길을 옮긴다. 희방사 벽면의 나무 조각 이동해서 붙여.. 다산책방/山山山 2013.06.02
오기만 44 오연호 담임을 만나다. 성미산 밥상을 받았다. 깨끗이 비운 그릇이 보인다. 오징어 불고기 비빔밥에 쇠고기가 들었다고 생각하는 멋진 남성들과 먹었다. 식사주문에 약간의 세대차가 존재함을 아니 내가 첨 들어보는 요리 돈보리의 존재를 알았다. 승선이의 유럽 여행 계획 이야기를 달콤하게 들으면서 물도 못.. 생각의 좌표/오늘 느낌은? 2013.06.02
구병산 수려한 아홉 폭의 병풍이라 불리우는 구병산을 다녀왔다. 한 여름처럼 30도가 넘는 더위라 산행 내내 땀을 질질 흘리며 다녀야 했다. 감기몸살이 오는 중이라 산행이야, 고행이야 하면서 다녀온 산행이였다. 적암휴게소에서 올라오다 입산 통제소에 사인을 하고 오전 9시 경 산행 들머리.. 다산책방/山山山 2013.05.30
청간정, 화진포 일대 미시령 터널을 나오자 울산바위가 한눈에 들어온다. 청간정 다예가 카메라에 포즈를 취하는 것은 몹시 드문일이다. 청간정에서 내려다본 송지호 해수욕장 물이 차갑다. 들어올린 파래가 생각보다 거칠다. 삼색슬리퍼만 신다가 해변가에서는 운동화를 고집한다. 물에도 안들어가고 바다.. 다산책방/訪訪訪 2013.05.29
권금산성 케이블카 얼굴만 보고 멧돼지 인줄 알았다. 고교시절 설악동으로 수학여행을 왔을때 하얗고 동글동글 했던 바위와 시원한 계곡 물에서 물을 총총거리고 뛰어 다녔던 기억이 난다. 반달곰이 포효하는 상 앞에서 사진을 찍었었다. 케이블카에서 바라다 보이는 계곡 하류 지금은 물이 거의 말라 있다.. 다산책방/山山山 2013.05.29
흔들바위, 울산바위 어라? 흔들바위 옆모습에 놀랐다. 이래서 아무리 밀어도 미동도 없었구나 한참이나 작아진(?)흔들바위를 바라본다. 중학교 이후로 키가 자란것도 아닌데 흔들바위가 작아진것은 무엇때문일까? 계조암 석굴 바위가 웃는 듯한 기분이 든다. 석굴안으로 들어가니 새콤한 오미자 차와 시루떡.. 다산책방/山山山 2013.05.29
낙산사, 낙산해수욕장 오돌오돌 떨면서 검은밤에 일출을 기다리던 의상대를 정오에 푸르른 쪽빛 바다와 함께 보니 청쾌한 기운이 돈다. 석가탄신일 제대로 낙산사에 온것이다. 매표소를 통과하자 마자 긴 줄이 보이고 본능이 앞서서 그 끝줄에 선다. 비빔밤 공양 줄이다. 산나물 비빔밥에 미역국 한사발 뙤약.. 다산책방/訪訪訪 2013.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