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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책방/冊冊冊38

여행의 이유(김영하) 상하이 푸동 공항에서 즉각 추방을 당하는 작가의 이야기로 시작되어지는 여행의 이유는 가볍게 빨리 익혀지지만 읽은 후의 여운은 꽤 오래 남는다. 사무실 두고서 틈틈이 반복해서 읽기를 했다. 작가는 낯선 곳에 도착하고 두려워하고 그 상황에 받아들여지고 난 후 다행이라며 크게 안.. 2019. 9. 25.
인생의 베일 1920년대 영국에서 여자의 일생은 십대 후반 나이에 사교계에 데뷔해서 경제적으로 부유하고, 사회적으로 지위가 있는 남자와 결혼하는 것이 최대의 덕목이였다. 빛나는 피부를 가진 아름다운 여인 키티는 밝고 명랑한 성품이였다. 일찍 사교에에 데뷔했지만 25살이 되도록 마땅한 결혼 .. 2014. 4. 1.
피아노 치는 여자(1983) 끊임없는 폭력과 훈육으로 길들어진 36살의 에리카 코후트가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이였을까? 소설을 읽은 동안 계속 물어 본다. 사랑이라는 단어만 있을뿐 책 어디에도 사랑은 찾아 볼수가 없었다. 에리카 부모 에리카와 엄마 클레머와 에리카 그들의 관계중 어디에도 사랑은 없었다. 에.. 2014. 4. 1.
소송 " 누군가 요제프 K를 중상모략한 것이 틀림없다. 그가 무슨 특별한 나쁜 짓을 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어느 날 아침 느닷없이 체포되었기 때문이다.(...)" " 그러나 K의 목에 한 남자의 양손이 놓이더니 동시에 다른 남자가 그의 심장에 칼을 찔러 넣고 두 번 돌렸다. K는 흐려져가는 눈으로 두.. 2014. 2. 20.
오래 오래 강신주의 감정 수업을 읽을때는 그야말로 마음 가는 데로 책장 순서를 넘긴다. 감정의 선을 따라 책에 나온 책들을 하나 하나 같이 읽어본다. 다시 읽어보는 책들도 스피노자와 강신주의 시선을 따라 읽어보면 감동이 달라진다. 『 오래 오래 』의 저자 에릭 오르세나를 처음으로 접해본.. 2014. 2. 14.
복지국가 스웨덴, 대한민국 복지 '스웨덴 복지' 저자 신필균 선생님과 '대한민국 복지' 공동저자이신 김연명 선생님과 박원순 시장님과 '원순씨의 서울이야기' 독서토론 모임 "서로함께"에 참석을 했다. 이 달의 주제가 늘 생각해오던 부분이여서 책을 읽는 동안 내내 깊은 생각에 빠져있었다. 버스를 타고 시청광장을 바.. 2012. 6. 14.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100년 전 소세키가 바라본 인간사와 100년 후 지금 내가 바라보는 인간사는 너무나 똑 같다. 메이지 유신으로 변화의 벼랑에 서있는 100년전 일본이나 자본주의의 한 복판에 서있는 지금이나 어쩌면 사람 사는 세상은 한치의 오차도 없는 지 오히려 지금은 사람의 정.. 2012. 4. 30.
새로운 연애 2012년 2월 1일 사람도서관 제 1권 - 문성근을 읽다 에 참석을 했다. 책이 아니라 사람을 대출한다는 신선함과 오마이뉴스 10만인클럽 회원들이 사랑방에서 모임을 갖는다는 점에서 무척이나 매력적인 시간이였다. 그와의 솔직한 만남속에서 제일 먼저 기억에 와 남는 말은 문익환 목사님의.. 2012. 4. 30.
닥치고 정치 요즘 RI 면허 공부중이다. 흥미도 없는 방사선 물리학에 화학...생물학에, 법령까지 시험과목이 있으니 도통 이해도 안돼고 머리만 아프고 시험일이 다가올수록 뭔가를 해야한다는 강박관념만 늘어날뿐 도통 공부소득은 없었다 인터넷 특강도 몇번을 들어도 들으면서 까먹으니...^.. 2011.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