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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책방/訪訪訪73

여수 향일암(108-25) 향일암 하면 맨 먼저 떠오르는 것이 거북이 돌조각상들이다. 맨 아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왔다. 오르는 사람마다 손을 마주 하느라 부처상 손바닥이 까맣다. 전에는 본적이 없었던 등용문이 있다. 황하 상류에 용문이라는 골짜기가 있는데, 이곳은 물살이 너무 세고 빨라 보통 물고기들은 올라갈 수가 없었다. 그 계곡 아래로 큰 물고기들이 수없이 모여들었지만 도저히 오르지 못했으며, 만일 뛰어오르기만 하면 용이 된다고 했다. 그 후 이 말은 과거에 급제하는 것을 가리키게 되었고, 오늘날에는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 출세의 문턱에 서는 것을 뜻하게 되었다. 남을 괴롭히는 용이 되지 말자던 노무현 대통령 말씀이 생각이 났다. 좁은 바위틈 사이로 난 해탈문을 지나 대웅전에 오르는 길이다. 향일암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2023. 4. 19.
자월도 대부도 방아다리 항에서 출발을 했다. 갈매기야 난 이제 새우깡 안준다~~~ 낭만이 없어져서 그런가봐 참 심심한 사람이 되었다. 자월도는 인천시 옹진군에 섬이다. 대부도에서 연안여객선을 타면 1시간 안에 도착하는 섬이다. 해안선 둘레가 20km 남짓이지만 18개 해변이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보라빛 달이 뜬다는 자월도이다. 정말 이 밤에 보랏빛 달을 보았다. 장골해수욕장은 사람이 많을것 같아서 다른 곳을 열심히 찾아 다녔지만 꽝이였다. 안전한 장골 해수욕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장골해수욕장에서 야영을 했다. 비수기라서 그런지 무료로 이용을 했다. 낙지 한번 잡아볼께요 으아악~~~ 길게도 늘어난다. 손을 부드럽게 감싸 안는다. 낙지 탕탕이를 해먹었다. 아~~~ 맛있는 커피를 마셨다. 최고의 맛이다. 솔밭에 텐.. 2023. 4. 11.
화엄사 홍매화 화엄사는 처음이다. 지리산 화대종주를 시작하는 곳이라 화엄사는 친근한 느낌이다. 산수유마을을 돌아보고 서울로 향하던 길에 화엄사 홍매화,들매화 사진전이 3월11일 부터 열린다는 소식에 왔다. 이 나무가 홍매화 인가? 도화꽃 처럼 분홍빛이 아름다운 매화이다. 성보 박물관에 자애로운 부처님의 모습이 보인다. 저기 멀리 검붉은 꽃이 바로 홍매화이다. 웅대한 건축물인 각황전과 대웅전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의상대사가 화엄경을 선양하여 화엄 10대 사찰의 하나가 되었다 화엄사(華嚴寺)는 전라남도 구례군 황전리에 위치한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이다. 삼국 시대에 창건되었으며,지리산 국립공원 안에 있다. 544년에 인도에서 온 승려 연기존자가 창건한 것으로 《화엄경》(華嚴經)의 두 글자를 따서 절 이름을.. 2023. 4. 11.
구례 산수유 마을 축제 2023년 3월12일 구례 산수유 마을에 꽃이 활짝 피었다. 홍쌍리 매화마을에서 11일 오전을 보내고 오후 오산 사성암을 올랐다. 좀더 일찍 산수유 마을에 오고 싶었지만 트롯가수 장민호가 출연하는 축제 개막식에 사람이 몰리는 것이 두려워서 사성암에서 비박을 했다. 마을입구 첫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수유 축제장으로 한참을 걸었다. 가는 길이 운치가 있다. 매화마을에서의 드레스코드를 버리고 늘 입고 다니던 등산복으로 갈아 입으니 너무 편하다. 늦은 일출과 먹구름이 멋진 빛내림을 보인다. 걸어가는 길 내내 산수유 꽃이 노란 물결을 이뤄서 행복했다 사랑공원을 향해 걸어가는 길은 곳곳이 산수유 밭이다. 갈림길에서 왼쪽 아랫길로 걸어갔다. 큐피드의 화살을 맞았다. 오랜만에 캐리커처 그림을 받았다. 나 닮았나? 생.. 2023. 4. 11.
광양 매화축제(홍쌍리 청매실 농원) 청매화 차와 향기에 끌린지 십년이 넘었다. 매화만 보면 달려가 숨을 크게 들이 마셨다. 매화 피는 봄이 오길 늘 기다렸다. 광양 매화 축제가 너무나 가고 싶었다. 온 천지가 매화향 가득한 곳에 있고 싶었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매화꽃 보다 더 많을것 같아서 사람에 치일게 두려워 가질 못했다.2023년 생애 처음으로 광양 매화축제에 왔다. 3월10일 퇴근 하자마자 매화 축제장으로 와서 주차장에서 어설픈 비박을 했다. 캠핑카가 여러대 있었다. 풍찬 노숙을 하며 기다렸다. 이 순간을...만개한 매화 향을 맡으며 일출을 맞이했다. 우와아~~~ 황홀하다.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하였나? 광양 매화 축제장은 부지런하다. 아침 7시부터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따뜻한 장터국밥 한그릇과 파전과 매실 막걸리 한잔을 마셨다.이상.. 2023. 3. 13.
고창 선운사(108-22) 선운사 가는 길은 느림의 길이다. 새벽 4시30분에 일어나서 용산에 6시 도착해서 6시 31분행 정읍행 열차를 탔다. ktx 열차를 타고서 순조롭게 정읍역에 도착을 했다. 오늘 가을을 제대로 즐겨보자구 남들 일할때 놀아보자! 휴가 날짜를 맞췄다. 오래 전 계획이라 미룰수 없었다. 8시1분에 정읍역에 도착을 했었다. 정읍역에서 네이버 지도에 의지해서 잔다리목 정류장으로 걸어갔다. 우와~~~ 역시 한국은 IT 강국이야 잔다리목 정류장에서 101번을 타면 되는데 흥덕을 가는 시간은 9시 5분이다. 친절한 정읍 어르신이 설명을 잘해주셨다. 정읍에서 바로 선운사를 가는 버스가 없어져서 선운사가는 길이 아주 멀어졌다. 그냥 한시간 가량의 기다림이다. 익숙치 않은 버스 기다림이다. 그래도 수다를 이어가면 즐겁게 기다.. 2022. 11. 10.
양양 여행(하조대,남애항, 미천골 국립휴양림) 남애항 바닷가는 한눈에 들어온다. 붓을 잡으면 스윽하고 그려질것 같은 모습이다. 하조대에 오랜만에 왔다. 어린 왕자님! 미천골 자연휴양림에 처음 왔는데 산불예방기간이라 입산 금지래요 나중에 야영하러 오지요. 2022. 11. 8.
하슬라아트월드 하슬라아트월드의 "하슬라"는 고구려시대에 불리던 강릉의 옛 지명이다. 조각가 부부인 박신정과 최옥영이 함께 만들고 디자인 한 곳으로서 2003년에 개관을 했다고 하는데 처음으로 방문을 했다. 춘천에서 꽃다발을 든 프로포즈 모습 조각이 조폭처럼 보인다해서 시민들에게 논란이 되었던 김원근 조각가의 작품이다. 조폭이 아니고 순정남이에요 라고 했던 작가의 말이 생각이 난다. 멀리서 볼때는 마치 핏줄처럼 보였는데 빨간 노끈 줄이다. 멋지다. 현대미술관의 들어가는 입구다, 마치 자궁속 미로로 들어가는 기분이 든다. 색상이 변하는 터널이다. 뷰 포인트는 열정맨들의 차지이다. 기다리는 수고로움이 힘들어 유사 포인트에 가서 사진을 찍었다. 비슷해? 내 그림자가 나와 올라갈 수록 바다위에 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현대인.. 2022. 11. 8.
강릉 솔향 수목원 오대산 비로봉 가요 산은 안돼요, 그래도 조금은 걸어서 다리를 풀어줘야 하니 강릉솔향수목원 가요 솔향 수목원은 강릉시 구정면 칠성산 자락에 위치한 강릉시립 수목원으로서 울창한 금강소나무 숲을 테마로 조성된 곳이다. 전날 한계령에서 대청봉을 올랐다. 어젯밤과 아침에 냉탕과 온탕을 오갔더니 피로가 풀려서 산행을 할수 있을것 같았다. 쭉쭉 뻗은 소나무와 금강송을 보고 나니 솔향수목원 오길 너무 잘했다. 고 생각이 금방 바뀌었다. 분위기 있는 숲속 까페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강릉 솔향수목원의 관람시간은 3월~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며 11월~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다. 그리고 솔향수목원 입장료와 주차비는 무료로 운영을 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원이지만 월요일이 공휴일이나 연.. 2022.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