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3일 고도 300m를 높이는 봄 소풍같은 여정이다.이름도 포레스트 캠프라니 숲속의 요정을 보러가는 기분이다.데우랄리의 아침이 밝았다.여명이 붉에 피어나고 있다.머나먼 히말라야에 와서 일출을 보다니 감격이다.흰사자 모습인 안나푸르나 남봉과 희운출리(하얀봉우리)다우리가 묵었던 숙소도 빛을 받는다.운무속에서 산 그리메가 펼쳐진다.저 아래에는 운해가 피어나고 있다.마차푸차레 봉우리에도 점점 붉은빛으로 변해간다.왼쪽부터 안나푸르나 남봉, 희운출리, 안나푸르나1봉 그리고 마차푸차례가 나란히 서있다. 해가 다 피어 오를때까지 눈을 뗄수가 없다. 히말라야 연봉들이 그리는 산 그리메라니 정말 황홀하다. 하늘은 구름 한점 없는 파란, 맑은 날이다. 아름다운 풍경을 뒤로하고 떠나야 한다.매일 매일 짐을 싸고 떠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