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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트레킹30

백두산 천지 중국을 통해 백두산을 가는 것이 속상해서 기록도 안하고 두었더니 몇장의 사진만 남았다. 한걸음만 더 나가면 북한국경이다. 도문대교를 중간까지 다녀온 아쉬움에 말도 나오지 않았다. 그곳에 사람이 산다. 형제자매가 산다. 2021. 9. 8.
일본 중앙알프스 노샘 부부랑 함께한 첫 해외 여행이다. 노샘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같이 여행하자고 한 부서에서 일하면 휴가 내기 어렵다고 서로 같은곳에서 근무를 안했다. 그러나 은퇴를 3년 앞두고 겨우 여행을 시작했다. 그냥 좋은 사람과 같이 함께 오랜동안 근무할걸 하는 후회가 든다. 2019년 다낭을 함께 여행하고는 코로나19에 발목을 묶인 상태다. 갈수록 몸은 약해지는데 제주도나 같이가야겠다. 2. 소 재 지 : 고마가네 3. 산 행 일 : 2018년 06월 1일~ 4일 (3박4일) 4. 항 공 편 : 6/1 (금) 11:10 7C1602편 인천공항 출발 13:00 中部(나고야)공항 도착 6/4 (월) 13:50 7C1601편 中部공항 출발 15:50 인천공항 도착 5. 세부일정 6/1(금) 09:00 인천국제공항 .. 2021. 8. 24.
산티아고 일정 산티아고 길에서 만난 사람들은 현재 모두 내 곁에 없다. 2016년 추석을 끼고 떠났던 그 길에서 여러사람들을 만났다. 스쳐지나가는 사람들 그리고 생을 사는 동안 계속 이어질것 같았던 친우 길을 함께 걸음으로 더 더 끈끈해질것 같았던 관계도 점점 부서져 버렸다. 농담처럼 했던말 " 산티아고 길을 함께 걷다가 깨진 커플이 많다네 " 찬란한 기쁨으로 걸었던 그길의 추억이 기록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6년이 지난 지금은 마음이 건조해져서 감상도 써지지 않는다. 이 길은 꼭 재성씨랑 다시 걷고 싶다 은퇴 후 제일 먼저 풀코스로 다시 한번 걷고 싶다. " 서운한 것은 모두 잊어비리게 ' 취산 선생님의 말씀만 남는다. 2021. 7. 21.
산티아고 길(3) 2021. 6. 1.
갈리시아 고흐의 그림이 생각나는 곳이다. ㅣ 2021. 5. 26.
산티아고 길(2) 모든 시간이 좋았다. 발이 퉁퉁 부어도 얼굴이 퉁퉁 부어도 너무 즐거웠다. 2021. 5. 26.
산티아고 사리아 알베르게에서 밤새 기침을 하던 모습이 안쓰러워 감기약을 건네주고 알게된 알렌 서로 이메일을 교환하기는 했는데 연락은 안했다. 킁킁~~~ 스페인의 개들은 자유롭다. 신기한 풍경이다. 2021. 5. 26.
산티아고 길(1) 새벽에 길을 나서고 온 종일 20~30km를 걸었다. 걷기위해 태어난 것 처럼 걷고 또 걸었다. 멀리서 보면 단풍처럼 마가목열매가 화려하게 열렸다. 크리안자 란은 정말 즐거운 맛이였다. 서울에 돌아와서도 자주 마시긴 했지만 산티아고를 걸을때 느낀 맛과는 비교가 안돼었다. 길을 걸을때 고비고비마다 시원한 생맥주 한잔 진한 커피 한잔 비노 띤또 하면서 마시는 한잔의 와인 은퇴 후 꼭 다시 산티아고 순례길을 풀 코스로 다녀오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와인 때문이다. 2021. 5. 26.
산티아고 오 세이브로 (30.1km) 비아프랑카 델 비에르소에서 오 세브레이로(30.1km)를 걸어가는 아침에 비가 내렸다. 숲으로 가는길과 아스팔트로 가는길 두 코스가 있었다. 비가 와도 설령 눈이 와도 난 숲으로 가는 길을 선택할텐데 일행들은 아스팔트길을 택했다. 5년이란 시간이 흐른 지금에야 기억을 더듬으니 생각도 뒤죽박죽 사진도 뒤죽박죽 기억이 희미해졌다. 아스팔트 길은 너무나 힘들었다. 밤에 발이 퉁퉁붓고 아파서 조용히 화장실에 들어가 안티푸라민 연고를 서로에게 발라주면 발 맛사지를 했었다. 푸르나 등산화가 발목이 높아서 자꾸만 자극을 줘서 몹시 힘들어했다. 처음에는 등산화를 바꿔 신었는데 나역시도 불편함을 느꼈다. 내 등산화를 벗어주고 난 슬리퍼를 임시로 신고서 걸었다. 2021.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