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트레킹 33

북해도 대설산(다이세츠산) 야생화 꽃밭(3)

아사히다케 아래 박지를 아니온듯 정리하고 떠난다.눈이 녹은 물을 식수로 사용했다.3일째 산행중이다.아름다운 길 아름다운 산한국은 2000m급 산이 없어서 황무지 산은 드물다.숲이 그립기도 하지만 가끔씩 확트인 돌산이 좋다. 다시보는 오하치다이라 칼데라이다.볼수록 매력이 있다.국립공원에서는 이끼류 보호를 제일 우선으로 하는 듯 하다.일본 만병초 꽃이 피어나는 계절이다.7~8월은 야생화가 무척 아름다운 산이라 한다. 협곡을 조심스레 내련간다.중간중간에 앙증맞은 야생화가 울긋불긋하다.저 아래 노천 온천을 발견하고 신발을 벗는 일행이 보인다.펄펄 끓는 온천수가 나온다. 옆에 계곡물과 섞어서 온도를 맞춘다.피로가 한순간에 풀릴 것 같다. 온도 조절을 계곡물 막음으로 한다.너무 좋다.기분 좋은 산행을 했어도 얼굴은..

해외/트레킹 2024.10.18

북해도 대설산(다이세츠산) 구로다케편(2)

아사히 다케 아래 비박지에서 포근한 밤을 보냈다.오늘은 마미야다케, 홋카이다케, 구로다케 , 호쿠칭 다케, 나카다케를 오른다.5성급 트레킹이다.눈이 많을거라 생각해서 스패츠까지 착용했었다.부츠처럼 보인다.식후에 오르는 길은 왜 이리 힘들까? 숨이 벌써 차오른다.   오르고 또 올라서 능선길로 접어드니 시야가 확 트인다.끝없이 걷고 싶은 길이다.다이세츠산에서 오하라다이치 칼데라를 중심으로 산군을 둘러보는데 너무나 아름답다.일본이 맨날 자신들이 유럽이라고 생각해서 좀 이상하게 생각했는데여기 산의 모습을 보면 마치 아이슬란드나, 영국, 스코틀랜드 산을 생각나게 한다.아마도 30대에 여기에서 산행을 했다면 일본 100대 명산을 완주했을지도 모른다 생각이 들었다.기대 이상으로 감탄을 내 뿜는 멋진 길이 계속 펼쳐..

해외/트레킹 2024.10.18

북해도 대설산(다이세츠산)트레킹 아사히다케편 (1)

대설산(다이세츠산)은 대설산 국립공원 내에 이어져 있는 연산들의 총칭이며 해발 2,290m로 최고봉인 아사히다케를 비롯해 2000m급 산들이 이어져 광대한 고산대를 형성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산의 높이를 알려면 후지산을 가고 산의 크기를 알려면 다이세츠산을 가라 란 말이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우리나라의 지리산 국립공원 정도인가? 이런 막연한 생각을 했다. 20년 전에 가본 대마도 시라다케 산에서 엄청난 눅눅함과 기빨림을 당하고 일본 산에 대해서는 그동안 전혀 무지한 상태였다.6월6일 새벽 비행기를 타고 삿뽀로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해서 마트에서 장을 보고 근처에 있는 캠핑장을 왔다. 맑은 날씨와 초록잔디에 반했다.비행기를 타면서 김치가 폭발할까 조마조마 했는데 무사히 가져왔다. 점심은 마트에서 각종 초밥으..

해외/트레킹 2024.09.30

일본 중앙알프스

노샘 부부랑 함께한 첫 해외 여행이다. 노샘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같이 여행하자고 한 부서에서 일하면 휴가 내기 어렵다고 서로 같은곳에서 근무를 안했다. 그러나 은퇴를 3년 앞두고 겨우 여행을 시작했다. 그냥 좋은 사람과 같이 함께 오랜동안 근무할걸 하는 후회가 든다. 2019년 다낭을 함께 여행하고는 코로나19에 발목을 묶인 상태다. 갈수록 몸은 약해지는데 제주도나 같이가야겠다. 2. 소 재 지 : 고마가네 3. 산 행 일 : 2018년 06월 1일~ 4일 (3박4일) 4. 항 공 편 : 6/1 (금) 11:10 7C1602편 인천공항 출발 13:00 中部(나고야)공항 도착 6/4 (월) 13:50 7C1601편 中部공항 출발 15:50 인천공항 도착 5. 세부일정 6/1(금) 09:00 인천국제공항 ..

해외/트레킹 2021.08.24

산티아고 일정

산티아고 길에서 만난 사람들은 현재 모두 내 곁에 없다. 2016년 추석을 끼고 떠났던 그 길에서 여러사람들을 만났다. 스쳐지나가는 사람들 그리고 생을 사는 동안 계속 이어질것 같았던 친우 길을 함께 걸음으로 더 더 끈끈해질것 같았던 관계도 점점 부서져 버렸다. 농담처럼 했던말 " 산티아고 길을 함께 걷다가 깨진 커플이 많다네 " 찬란한 기쁨으로 걸었던 그길의 추억이 기록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6년이 지난 지금은 마음이 건조해져서 감상도 써지지 않는다. 이 길은 꼭 재성씨랑 다시 걷고 싶다 은퇴 후 제일 먼저 풀코스로 다시 한번 걷고 싶다. " 서운한 것은 모두 잊어비리게 ' 취산 선생님의 말씀만 남는다.

해외/트레킹 2021.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