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커루커에서 마낭을 거쳐서 가는 것이 아니고 중간에서 가로 질러 야크카리카까지 가는 날이다. 지도를 보면서 아마도 지름길이 있으리라 생각을 했다.오늘은 678이다.황금빛 일출이 솟아나고 있다.한국의 일출과는 참 다른 모습이다.햇볕을 받으며 걷는 길이다.쓰리커루커와 이별이다.길을 떠나는 날들로 하루하루가 이루어 진다.틸루초 피크가 뒤에 계속 보인다. 야크카르카 갈림길이다.저 멀리 마을이 보인다. 큰마을 같았다.사람들이 떠난 마을을 불경이 새겨진 석판이 지키는것 같다.이제는 사람이 살지 않는 폐허마을이였다.왜 사람들이 이동했을까?네팔의 시그니처 타르초가 돌담에서 아름답게 흔들린다. 자연 앞에 대자가 자연스럽게 붙는다.대 자연이 속을 거닐다 보면 나란 존재가 좀더 선명하게 보인다.풀잎과 나뭇잎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