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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좌표144

공정무역 " 요즘 제일 싼것이 옷이야!" 어릴때는 추석빔, 설빔으로 1년에 한 두벌 가질수 있었던 옷을 요즈음일 일주일에 한번 꼴로 갖기도 한다. 어른들도 아이들도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옷을 사서 한두번 입고 또 새옷을 사고 유행을 서로서로 만들어 계속 옷을 새로산다. 고가의 옷도 1년만 지나.. 2019. 11. 19.
카르멘 비제의 카르멘 귀에 익은 선율이 많아서 감정이입도 잘되고 몰입이 된다. 1800년대의 집시여인 카르멘 지위도 대접도 받지 못했던 집시여인의 불꽃 같은 삶 사랑도 내 맘따라 선택도 내 맘따라 "트랄랄라~~ 트랄랄라~~" 당당하게 황홀하게 삶을 스스로 살아가는 모습이 멋지다. " 당신은 명.. 2019. 11. 18.
크리스마스의 추억 2019. 11. 15.
술한잔 다예가 알바를 해서 어버이날 한상을 차려줬다.(2017년) 201 7 (2017 고등학교 졸업하고 처음으로 같이 마시는 술한잔 전에는 참 친했었는데 요즘은 많이 멀어졌다. 2019. 11. 12.
90세 엄마의 부활 건강하셨던 엄마가 작년 1월, 2월에 뇌경색으로 두번 연속 쓰러지셨다. 첫 뇌경색은 경미하여 생활에 불편이 없었지만 한달 보름 후에는 소뇌경색이 왔다. 겉으로는 멀쩡하신데 걸을수도 없었고 자꾸만 토하시고 어지러워하셨다. 연세가 89세라 뇌 가소성만을 믿을수도 없었다. 참으로 참.. 2019. 4. 26.
봉하마을 누가 오라캤나!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회는 더불어 사는 사람 모두가 먹는 것, 입는 것 이런 걱정 좀 안 하고 더럽고 아니꼬운 꼬라지 좀 안 보고 그래서 하루하루가 좀 신명나게 이어지는 그런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이런 세상이 좀 지나친 욕심이라면 적어도 살기가 힘이 들어서, 아니면 분.. 2019. 4. 26.
기분 좋은 날 아마도 일생동안 재성씨가 시위를 한것은 처음일것이다. 늘 혼자 나가는 나에게 몸 조심해 하던 그가 박근혜 퇴진 촛불을 들다니 내일 서쪽에서 해가 뜰까봐 걱정이 된다. 너무 기분 좋은 날이다. 구호를 외치는 재성씨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린다. 2016. 6. 10.
신영복 함께 읽기 다산책방.xls 배낭을 꾸리던 1월 16일 새벽에 신영복 교수님의 별세를 알았다.. 1월 15일 75세의 나이로 암 투병을 마치고 영면하신 것이다. 작년 5월 마지막 강의 [담론] 책을 출간하셨다. 북 콘서트때 왜 마지막 강의냐? 하는 청중들의 질문에 마지막... 이러면 책 판매가 잘된다고 농담처럼 말씀하셨을때는 담론이 마지막 저서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했다. 치열하게, 아름답게, 순수하게... 그 분의 삶을 표현하기는 다 부족하다. 90년 초 [감옥으로 부터의 사색]을 읽은 뒤로는 동 시대에 이 위대한 스승과 함께 더불어 살아감을 감사했다. 늘 마시던 참이슬도 처음처럼으로 자연스럽게 바뀔 정도 이니 신영복교수님이 끼친 영향은 대단하다. 선택의 순간에는 신영복 처럼 생각하기 위해 노력을 했다. 2009년 .. 2016. 1. 19.
봄이 오면? 새순이 먹고 싶어진다. 파릇 파릇 돋아나는 새순을 먹고 싶다. 꽃을 보는 환희보다 새순을 먹는 기쁨이 크다. 탐욕스럽다. 다시 생각해도 탐욕스럽다. 건강 해지려는 마음이 피어나서 자꾸 봄의 새순이 먹고 싶은걸까? 역시나 곱지 않다. 그런 마음도 역시나 탐욕스럽다. 4월에 음식을 특.. 2015.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