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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좌표144

다산책방 매우 친하고 좋아하는 선배가 우연히 했던 말에서 책 대여를 생각하게 되었다. 2009년 어느 가을 " 권양숙 여사 때문에 노무현대통령이 돌아가셨다 " 바로 이 말 이였다. 말로 다 표현할수도 이해시킬 수 도 없었기에 관련된 책을 선물하면서 대화의 창을 열었었다. 나름 꽤 효과를 보고나.. 2014. 12. 23.
무화과 추석 즈음이면 무화과의 달콤한 맛이 그리워진다. 어릴적에는 집집마다 마당에 한 두그루의 무화가 나무가 있었고 농 익어서 꽃쳐럼 활짝 펴지는 무화과를 나무에서 직접 따 먹었었다. 킬로가 아니라 관으로 살 정도로 가격도 저렴하였다. 지금은 킬로에 몇만원으로 황제과일이 되가고 .. 2014. 9. 22.
두부다 콩, 콩, 콩 콩이다. 파릇, 파릇 톡톡 튀는 콩이다. 동글고 딱딱하고 빤질 빤질한 콩이다 두부, 두부 툭 건드리면 푹 누르면 패이는 흐느적 흐느적 쇼파에 접혀 있는 두부다 버스를 타는 두부 사무실 의자위의 두부 틀에 갇혀 지탱하는 두부다. 언제 콩이였던가? 콩에 뭔짓을? 스팩을? 왜, 누.. 2014. 9. 16.
으리, 으리 다똥이 "점옥 쌤 줄 곰돌이 오늘 가져갈게" 다예에게 카톡이 왔다. 바느질과 다예는 잘 어울릴것 같지 않지만 종종 이런 대박도 터뜨린다. "다똥이가 만든거야? 잊지않고 만들었네.. 낼 꼭가져와 아침에 사무실로 갈께" 반년간 만들었다는 곰돌이 주인은 바로 푸르나이다. 출근길 달려온 푸르나를.. 2014. 8. 28.
도형 심리테스트 점심시간 동료를 기다리는 짧은 시간 또래 여성이 종이를 내민다. 설문지 조사인가? 아~ 제가 노안이라 안경이 없어서 ... 구질구질 변명을 늘어 놓았다. 일산문화회관에서 도형심리 강의를 듣고 있는데 일반인 대상으로 실습을 하고 있다고 잠깐 도형을 그려 달라고 한다. 도형(○□△S).. 2014. 8. 12.
뽕잎차 한잔 2박 3일간 푸른 숲에서 뒹굴다 지쳐 오디를 따먹다 짬을 내어 뽕잎을 땃다. 은근 더딘 뽕잎따기가 영 힘들다. 키큰 뽕나무가 야속하기도하고... 비소식에 서둘러 하산하느라 몇장 따지를 못했다. 그런데 하산길 내내 뽕나무가 길 옆에 지천이다. 산뽕의 작고 작은 오디는 달고 달기도 하다... 2014. 6. 9.
파릇 파릇 새싹 화분 영양제를 구입하는데 덩달아 호기심으로 새싹 씨앗과 새싹 채반을 주문했다. 지난주 월요일 아침에 무순과 알팔파 씨앗을 물에 불린 후 심었다. 앗~~~ 그리고 나서 생각하니 6월 4일 선거일이라 사무실에 안나오는 날이다. 발아 하기전 햇볕을 피하는게 좋다하여 검은 막으로 꽁꽁 싸.. 2014. 6. 9.
생일 맞이 다예가 작년부터 생일날 미역국을 끓여준다. 스스로는 생일날 미역국을 직접 끓여서는 안먹겠다는 선언에 부랴부랴 인터넷 검색을 통해 미역국을 끓여 내 놓는다. 엄마의 입술은 내가 책임진다? 다예의 선물은 항상 과분하다. 선물을 마련하고 꾸미는 데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지만 한달 .. 2014. 6. 5.
사전투표 하는 날 부재자 투표는 사전에 신청을 해야하고 부재자 투표일에 두꺼운 봉투를 가지고 투표소에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처음 해보는 사전투표는 신분증만 있으면 어디서나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할수 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간접 민주주의에서 몇년에 한번 꼴로만 겨우 할.. 2014.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