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추위가 예고된 날이라 캠핑하는 사람이 적어서 한적하다. 전남, 전북 지역은 눈 폭탄이 내렸다는데 이곳 진안은 눈이 적었다. 텐트를 일찍 치고 동네 한바퀴를 크게 돌았다. 긴 댐위는 돌 조각품이 가득 했다. 내가 세상에서 본 제일 큰 개이다. 컹컹 짓는 소리도 우렁차다. 주인 말에는 순한 겸둥이가 되었다. 천년송이 자생하는 섬바위다. 정상박이 아니라 일몰은 조금 싱겁다. 커다란 민어를 두마리나 가져 오셔서 민어회, 부레, 간, 민어전, 민어서더리탕까지 아주 호사스럽게 먹었다. 굴전과 민어전을 부쳤다. 감기몸살이 심해져서 입맛이 뚝 떨어져서 너무 안타까웠다. 흑흑 손수 만들어주신 벵쇼를 먹고 일찍 잠을 잤다. 8시에 잠을 자다니 너무 아쉬웠다. 일찍 자서 크리스마스 이브를 조용히 보냈다. 한 밤중 잠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