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산책방/山山山

경주 남산, 토함산

by 소연(素淵) 2022. 12. 19.

 서남산주차장에서 삼릉지구 탐방소로 올라가는 삼릉곡 코스를 택했다.

삼릉곡 제2사지 석조여래좌상

 옆 계곡에 묻혀 있다 1964년 발견되어 옮겨 놓았다. 옷 주름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 

8세기 중엽 통일신라 전성기의 모습이 담긴 편안히 앉은 자세, 넓은 가슴, 넓고 당당한 어깨가 당당해 보인다.

냉골이라는 지명과 함께 몹시 세차게 부는 바람때문에 손가락이 아리다.

삼릉계곡 선각육존불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1호]

이 불상은 남산에서는 드물게, 선각으로 된 여섯 분의 불상이 두 개의 바위면에 새겨져 있다.

안쪽 바위면 가운데 본존이 오른 어깨에만 법의를 걸치고 연꽃 대좌에 앉아 있다.

머리 둘레에 두광만 새기고 몸 둘레의 신광은 새기지 않았으며, 왼손은 무릎에 얹고 오른손을 들어올린 모습이다.

그 좌우에는 연꽃 대좌에 두광만 조각되고, 방울 3개를 꿰어 만든 목걸이를 한 보살 두 분이 서 있다.

보통 이 세분을 석가삼존이라 부른다.

불상이라기 보다는 돌에 새긴 벽화처럼 보인다.

열심히 쳐다 보았지만 자세히 보이지는 않는다.

경주 남산 삼릉계 석조여래좌상 [보물 제666호]

남산의 삼릉계곡 중부 능선에 자리하고 있는 이 불상은 항마촉지인을 맺고 연화좌 위에 결가부좌한 석불좌상이다.

불상은 불두와 불신을 따로 제작하여 결합하였다.

이 불상의 얼굴은 파손이 심했기 때문에 2007~2008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

보수 · 정비하여 뺨과 코, 입 등 대부분을 복원하였다.

누군가 기도를 드린 흔적이 있는 낮은 굴이다.

남산의 삼릉곡 곳곳에 불상의 흔적이 있다.

올라갈때 천천히 관람하면 올라갔다.

상선암의 모습이 상상한것과 너무 거리가 멀어서 사진도 찍지 못했다.

멋진 암자를 생각했는데 살림집 같은 모습에 놀라서...

바둑바위에 올라가니 경주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경주의 모습이 참 편안해 보인다.

 망산, 벽도산, 선도산, 구미산, 옥녀봉, 송화산을 표지판을 보면서 바라보았다.

 

블랙야크 명산100 인증 장소인 금오봉(468m)이다.

남산을 금오산이라고 한다.

정상이 너무 추워서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급하세 하산을 했다.

삼릉계곡 마애석가여래좌상 [유형문화재 158호]

거대한 바위벽에 6m 높이로 새긴 이 불상은 남산에서 2번째로 큰 불상이다.

올라갈때는 지나쳐서 못보고  내려갈때 보였다.

바위속에서 부처님이 일어서서 나오실것 같다.

이곳에서 108배를 하고 싶었지만

날씨도 추웠고, 가는 길이 막막했다.

길을 잘못들어 얼떨결에 삼불사에 왔다.

정말 삼불이 서 계셨다.

좋은 사람들 차편을 이용했는데 금오봉에서 다시 서남산 주차장으로 원점회기 하라고 했었다.

바둑바위에서 내려오면서 이정표를 못보고 한참을 삼불사 쪽으로 내려왔다.

개인적으로 원다면 남산을 서남산 주차장 들머리에 용장주차장을 날머리로 내려오는 코스로 등산을 해보고 싶다.

태풍 힌남노 피해로 불국사에서 토함산을 올라가는 등산로가 망가졌다.

편안하게 버스를 타고 석굴암 주차장에 올라서 아주 빠르게 토함산을 올랐다.

남산 원플러스 원으로 블랙야크 100+ 인증을 쉽게 했다.

엄청 추운 날씨에서 줄을 서서 인증을 했다.

 

빠른 귀경을 위해서 석굴암 관람은 하지 않았다.

기억속의 석굴암을 상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