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화암사에 가는 길이다. 서울에서 출발할때는 맑았는데 구름이 내려 앉고 있다. 신선대를 올라갈때는 일주문 안 주차장까지 간다. 맑고 청명한 날이라 울산암을 볼수있으리라 생각했다. 좀 늦게 출발한 언니부부를 기다리는 동안 화암사 경내를 돌아나녔다. 고행은 석가모니에게 해탈을 주지 않았다. 내 생각에는 20분 정도 걸려서 신선대를 갔다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였다. 언니한테는 20분만 올라가면 정말 깜짝 놀랄 전망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착각이 일으킨 사기인가? 알고는 못 간다, 못가리 합창을 하면서 언니 부부가 올라간다. 평소 운동을 열심히 하지만 등산은 안해서 힘들어 한다. 수바위에 올라가 기념촬영을 했다. 늘 한밤중 올라가던 곳이라 생소한 기분이 든다. 성인봉에 올랐는데 아무것도 보이질 않았다. 속초바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