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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책방390

두타산 여름 두타산 산행이 두려웠다.(2022. 7.2~7.3) 기억속의 두타산은 늘 힘들었던 기억이 있었다. 장마철 한가운데 주말인데 날씨가 화창했는데 아쉽게 바람이 없다. 마시는 물의 양보다 땀의 배출이 더 빨랐다. 댓재에서 출발하여 두타산 정박을 하고 무릉계곡으로 내려갈 계획이였다. 출발 할때 햇댓등으로 가면 다시 내려와야 한다. 월매와 해창 막걸리의 유혹에 달려들어 음주 산행을 하니 어리석었다. 기운이 어디로 갔는지 한발 한발 내딛을 때 마다 힘이 들었다. 힘들게 올랐는데 장쾌한 산 바다가 반겨주었다. 사브작 사브박 느린 산행이여도 정상은 점점 가까워진다. 느리게 느리게 정상에 도착했어도 해는 중천이다. 6시가 넘기를 기다렸다가 텐트를 쳤다. 일몰 장관이 시작되었다. 산행이 힘이 들어서 금방 잠이 들었다.. 2022. 7. 15.
성인봉~상봉~신선봉 미시령 옛길을 오르니 풍경이 멋지다. 휴게소에서 잠깐 내렸는데 차문을 열기 힘들 정도의 강풍이 불었다. 전에 이 길을 다녀 왔을때는 산사태가 군데 군데 나있고 길이 끊겨 있었는데 지금은 복구가 다 되어 멋진 드라이브길이 되었다. 울산바위는 둘레가 약 4㎞에 이르는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 바위가 하나의 산을 이루고 있다. 동양에서 가장 큰 돌산이라 한다. 전에는 미시령 옛길에서 바라보기만 했는데 요즈음 자주 올라가서 그런지 지금은 늘 곁에 있는것 같다. 멀리서 보면 쌀 모양인 수바위를 지나서 성인봉으로 올라 갔다. 몸을 가누기 힘든 강풍이다. 신선대에서 자는 것은 불가능한 날이였다. 세찬 바람에 비해 기온은 높아서 시원한 날이다. 풍선을 들면 하늘로 곧장 날아 오를것 같다. 빛내림을 받았다. 낙타바위의 풍화.. 2022. 6. 29.
원대리 자작나무 숲(2) 남쪽지방은 장맛비가 내리는데 인제 원대리는 청명한 하늘이다. 장맛비로 자작나무숲 초입길이 망가져서 공사중인 곳이 많았다. 눈이 맑아진다. 마음도 덩달아 맑아진다. 검정, 흰색, 초록색으로 그린 수채화 처럼 푸르르다. 비가 온 뒤라서 더욱 숲이 아름답다. 하얀 빛이 난다. 하얀 드레스를 입고 와야 하는데 또 실패다 등산복이다. 2022. 6. 27.
군산 고군산군도(선유도, 장자도) 고군산군도라는 명칭을 듣는 순간 "군산에 옛고를 써서 옛날 군산이라는 뜻 아닐까요?" 어떤 정보도 없이 무작정 따라나선 길이다. 다녀오고나서야 고군산군도와 군산이 궁금해졌다. 다시 가고픈 곳이다. 한국관광공사 누리집에 들어가서 고군산군도에 대해 알아봤다. 고서 택리지에는 “고기잡이 철이면 장삿배들이 섬 앞바다에 구름처럼 몰려들었으며, 섬 주민의 씀씀이가 육지 백성보다 더했다”고 나온다. 어청도와 인근에서는 고래도 잡혔다. 섬 안에 처마가 빼곡히 이어져 비를 맞지 않고 마을을 오갔다는 추억담도 있다. 군사적 요충지인 섬은 고려 때 수군 진영이 들어섰으며, 조선 시대에 군산진이 수군 진영과 함께 지금의 군산으로 옮겨 가면서 옛 군산이라는 뜻에서 고군산으로 불렸다고 전해진다. " 맞네 옛 군산이라서 고군산! .. 2022. 6. 20.
울산바위 서봉 유월의 서봉은 안개속이다. 멋진 운해도 일몰도, 일출도 전부 안개속에 숨었다. 그래도 참 즐거운 산행이였다. 오랜만에 깔깔,낄낄거리며 산행을 했다. 지나온 삶을 이야기하고, 오늘 하루를 즐기고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 간헐적으로 내리는 소낙비 소리가 참 좋았다. 맑고 달콤한 새소리에 저절로 눈이 떠진다. 비 예보가 있었는데 비비색을 오픈하고 잤다. 운 좋게도 물벼락 없이 잘 잤다. 모기장을 걷어 내니 더욱 파릇파릇하다. 지저귀는 새소리와 연두빛이 천국이다. 행복한 아침이다. 셀카로 찍은 사진인데 참 잘 찍었다. 헤헤 비비색 하나면 어디든 떠날수 있다. 더 가볍게 더 가볍게 ... 조금씩 비가 내렸다. 습한 날씨라 땀이 범벅이다. 서봉은 올라올때마다.항상 맑았는데 드디어 곰탕을 만났다. 몽환적이라 해야 할까.. 2022. 6. 12.
원적산(영원사108-15) 영원사는 익숙한 이름이지만 이천에 있는 영원사는 처음이다. 천년고찰이라 대웅전이 고풍스러울거라 생각했는데 단청도 화려하고 문도 문양이 화려했다. 유리보전과 대웅전 그리고 명부전에도 예불이 진행되고 있었다. 조용한 산신각으로 가서 108-15번째 108배를 올렸다. 이 돌로 만든 약사여래좌상은 통일신라 말 고려 초기 작품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천시 향토유적 제12호로 지정된 이 영원사 약사여래좌상은 원래는 영원사 대웅전 오른쪽 약사전 안에 안치되었으나 1985년 연화대좌를 만들어 유리보전(琉璃寶殿)에 모셨다고 한다. 석불입상 뒤의 은행나무가 수령이 800년이다. 80년 삶의 역동성을 800년 나무는 어떻게 볼까? 원적산을 올라가는 길은 두 갈래길이 있었다. 주차장 옆에서 올라가는 임도길 돌아 걸어가는 길.. 2022. 6. 7.
느림의 섬 청산도 2(매봉산, 보적산) 보적산 정상 테라스는 붉은 노을 그리고 바다로 끌려 들어가는 마알간 빨간 태양 손을 뻗으면 만질수 있는 별 밤사이 바다로 내려 앉은 구름떼 산으로 올라오는 구름이 마음속에도 밀려와 덩덜아 하늘로 올라가는 곳이다. 상서마을 마을회관에서 출발하여 매봉산을 오르기로 했다. 상서마을의 상징을 모아 만들어 놓은 멋진 마을 이름판이다. 돌담찻집을 가는 방향으로 가면 매봉산 등산로가 있다고 했는데 보이질 않는다. 투구새우를 키우는 곳을 지나기도 했지만 첫 이정표를 보질 못해서 헤매었다. 이쁜 마을길이라 헤매어도 기분이 좋았다. 밭을 매는 할머니에게 산 가는 길을 물어봤다. 다시 아래로 내려가서 저짝으로 가라고 했다. ㅎㅎ 매봉산이라는 표지는 없었고 숲 탐방로라 적힌 글을 따라 걸었다. 논 밭을 만들때 돌이 많아서 돌.. 2022. 5. 26.
느림의 섬 청산도 1(범바위) 2013년 4월 유채꽃과 청보리가 한창 일때 청산도에 여섯시간을 머물렀다. 도락마을을 시작으로 읍리길, 화랑포 길, 낭리길 서편제 촬영장 당리 마을과 보적산을 재빠르게 돌아다녔다. 느림의 섬 청산도를 빨리 빨리 돌아 다녀서 아쉬움이 많았다. 이번에는 2박3일 동안 느긋하게 청산도를 즐겼다. 섬 축제가 끝나고 섬을 찾은 사람들이 적어서 여유로웠다. 즐거움이 가득한 행복한 여행이였다. 비박지 답사를 하면서 청산도 여러곳을 다녔다. 범바위를 맨 먼저 올랐다. 기억이 가물 가물해서 호랑이 조형물이 있었나? 생각이 안나지만 반갑게 만났다. 범유다, 버뮤다 삼각지처럼 철 성분이 많아서 나침반이 방향을 맞출수 없다는 범바위다. 범의 머리인가? 원숭이 얼굴인가? 보는 방향에 따라서 달라 보인다. 달팽이 모양의 포토존 .. 2022. 5. 25.
오서산 상담주차장에서 정암사 가는 길로 산행을 하려 했으나 짧은 코스를 원하는 분이 계셔서 임도를 한참 올라와서 쉰질 바위 가기전에 올라갔다. 쉰질 바위 까지 가면 그냥 임도길을 돌아가면 금방 정상으로 오른다. 1.1km의 짧은 코스인데 꾸준한 오르막길이 가파르게 이어져 있다. 조금만 올라가도 종아리가 단단해지며 아파온다. 한참을 땀을 흘리며 올라가니 바다가 보인다. 돌탑을 쌓고 있는 분을 만나서 돌탑을 쌓은 이야기를 들으며 내포 막걸리 한잔을 드렸다. 탑 중간 구멍으로 앞을 쳐다보니 홍성 쪽에 있는 정상석이 보였다. 하산할때 찍을려고 했는데 쉰질바위 쪽으로 하산을 해서 못찍었다. 사진을 찍지 못해서 인터넷에 있는 사진을 옮겼다. 나중에 인터넷으로 오서산 돌탑을 검색해서 자세한 내용을 알았다. 돌탑 이름이 평화.. 2022.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