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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책방/訪訪訪

강릉 솔향 수목원

by 소연(素淵) 2022. 11. 8.

오대산 비로봉 가요
산은 안돼요, 그래도 조금은 걸어서 다리를 풀어줘야 하니

강릉솔향수목원 가요
솔향 수목원은 강릉시 구정면 칠성산 자락에 위치한 강릉시립 수목원으로서
울창한 금강소나무 숲을 테마로 조성된 곳이다.

전날 한계령에서 대청봉을 올랐다.
어젯밤과 아침에 냉탕과 온탕을 오갔더니 피로가 풀려서 산행을 할수 있을것 같았다.

쭉쭉 뻗은 소나무와 금강송을 보고 나니
솔향수목원 오길 너무 잘했다. 고 생각이 금방 바뀌었다.

분위기 있는 숲속 까페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강릉 솔향수목원의 관람시간은 3월~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며
11월~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다.
그리고 솔향수목원 입장료와 주차비는 무료로 운영을 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원이지만
월요일이 공휴일이나 연휴일 경우는 그 다음날 휴원을 한다.

오늘은 일요일인데도 꼭 월요일 같은 기분이 든다.

산행은 안할래요
그래도 산을 조금은 타야 다리가 풀려요
수목원 안내지도를 보고 한참을 실랑이를 했다.
수목원도 구경할게 많은데 무슨 산을 또 올라갈까

막상 오르막길을 보니 발이 안 떨어졌다.

조금 올라가니 복 두꺼비 바위가는 옆 길이 나있다.
두 딸들과 화목하게 지내도록 해주세요

궁시렁 궁시렁 동네 뒷산이네 하고 올라갔다.

저쪽이 더 소나무가 많은것 같아

가지 않는 길에 대한 미련이 있다.

수목원 전망대이다.

철 없는 철쭉이 활짝이다.
늘 철 부족한 유사 철 없는 나도 함께 했다

정말 멋진 나무다
소나무 모습에 경탄이 절로 나온다.

역시나 같은 소원을 빈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칠성산 정상은 그리 멀지 않아서 계속 가고 싶었다.
무슨 지맥길이라서 산객들도 보였다.

또 비나이다, 비나이다
버들고개 까지 가고 칠성산 정상도 가고 싶었다.
이번에는 재성씨가 말린다.

배낭속에서 튀어 나온 맥주다.
재성씨는 입술만 축이고 나머지는 내 몫이다.

난대 식물원에 도착했다.

히비스커스 꽃이다.

올리브나무다.

천사의 나팔꽃

몬스테라가 멋지다.

집에서 키우는 몬스테라는 잎이 갈라짐이 적은데

이 몬스테라는 그림처럼 멋지다.

흐뭇하게 솔향수목원을 떠난다.

강보리밥이 너무 맛있다.

가격도 1인분에 9000원이라니 착한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