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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좌표144

오연호와 데이트 하실래요? 가을에 온 편지 " 코끝 찡하게 하는 모든 분들, '오연호와의 가을데이트' 모십니다. " 이 메일을 읽는 순간 오연호 대표기자를 만날때 마다 기자 수업을 들을때나, 저자와의 대담 인터뷰 하시던때, 그리고 언젠가는 깁스한 다리로 이곳 저곳을 불야로 다니시는 모습에 제 코끝이 찡했던 순.. 2013. 10. 25.
삼국의 역사를 보는 두개의 시선(길진숙) 역사란 무엇인가?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물음을 던진다. 역사적 사건의 기록에 대해 자꾸만 냉소적으로 변하는 심경을 표현하듯 " 승자의 기록 " 이라고 대답을 하였다. 또한 속으로는 " 기록하는 자의 시선이다 " 라고도 대답했다. 그는 더 강력하게 말한다. " 역사는 조작이다. " 이 표현 .. 2013. 9. 16.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사줘 책하고는 높은 담을 쌓고 지내는 둘째 딸에게 문자가 날아왔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사주라고? 곁에 있는 직원과 함께 엘리자베스 테일러, 클라크 케이블 이야기를 하면서 중2때 읽었던 책이 떠올랐다. 집에 책이 있던가? 마침 집 책목록은 거의 파악하고 있는 큰 딸에 카톡이 왔다. " 야.. 2013. 9. 13.
몸과 인문학(고미숙)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런 의문이 더 이상은 들지 않는다. 어떤 삶이 바른 삶인가?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다. 머릿속 생각이 가슴으로 내려오고 발끝이 발끝이 조금씩 떨려오길 시작했으니 한 걸음 나아가는 것도 곧 곧 희망을 가져본다. 고미숙님의 강의는 재미있었다. 연암선생의 위.. 2013. 9. 2.
전태일 열사 유서 2013. 9. 2.
신호등에서 쌰아~~ 쌰아~~ 내리치는 빗줄기를 맞으며 출근길을 나선다. 4차선 교차로 횡단보도에 도착하니 신호등은 빨간불이다. 반대편 인도에 세명의 청년들이 나란히 서있는 모습이 보인다. 세사람이나 기다리니 곧 초록불로 켜지리라. 짠~~ 초록불로 신호등이 변한다. 횡단보도를 건넌다. .. 2013. 8. 23.
꼬치구이 포장마차 저녁 산책길에 호텔 근처의 포장마차에 갔다. 중국음식은 향이 특이해 특별한 향이 없는 꼬치를 주문했다. 양꼬치 구이보다는 버섯구이가 향도 좋고 맛있었다. 양념도 매콤한 맛이 내 입에 딱이다. 핸드폰 계산기를 두드려 가며 양꼬치 6원, 작은 꼬치 2원, 버섯 2원, 목이버섯 1원... 맥주.. 2013. 8. 12.
촛불 집회 소리없이 어둠이 내리고 길손처럼 또 밤이 찾아오면 창가에 촛불 밝혀 두리라 외로움을 태우리라 나를 버리신 내 님 생각에 오늘도 잠 못 이뤄 지새우며 촛불만 하염없이 태우노라 이 밤이 다 가도록 사랑은 불빛 아래 흔들리며 내 마음 사로잡는데 차갑게 식지 않는 미련은 촛불처럼 타.. 2013. 7. 2.
국정원 선거개입 (촛불 문화제) 분노하라! 분노하라! 분노하라! 억압된 하루하루 자발적 복종, 주인이 아닌 객으로서, 종으로서 살아가는 증거는 바로 당연히 분노해야할 일을 너무 당연한 일로 받아드리는 것이다. 왜? 왜? 왜? 생각을 하지 않는가? 지난대선에서 국정원에서 국정원장이, 직원들에게 인터넷에서 특정후.. 2013.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