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게 길을 묻다 - 도종환 라일락 꽃 -도종환- 꽃은 진종일 비에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 빗방울 무게도 가누기 힘들어 출렁 허리가 휘는 꽃의 오후 꽃은 하루종일 비에 젖어도 빛깔은 지워지지 않는다. 빗물에 연보라 여린 빛이 창백하게 흘러내릴 듯 순한 얼굴 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 꽃은 젖어도 빛깔은 지워지지.. 생각의 좌표/특강 정리 2011.04.27
언니 알아? 몇년전 치열하게 차를 마신 기억이 있다. 차를 마시는데 무슨 치열이란 단어가 필요할까? 보이차는 함정이 많은 차였다. 분위기에 휩싸이면 황홀한 차였다가 냉정히 홀로 앉아 음미해보면 차가 아닌 독극물처럼 느껴질때가 많다보니... 차를 평가할때는 차가우리 만큼 차주인이나, 차상인이나, 품평하.. 생각의 좌표/오늘 느낌은? 2011.03.31
노랑개비 서울/경기 모임 후기 마음은 가는데 몸은 가기 힘들었던, 노랑개비 서/경 모임... 마음이 가는 곳이 그래도 가장 내 마음속에 좋은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모임 장소에 도착하니, 화원님, 동네아제님, 그리고 처음 모임에 나오신 정의사회구현님이 계셨고 연달아 해를 꿈꾸는 별님, 짜르르님, 동물원님이 오셨고 갑.. 생각의 좌표/각성하는 시민의 힘 2011.03.31
인권의 실천적의미(조국교수 강연)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인간이다" 특정국가 특정실정법과 관계없이 인간이라는 이유만으로 보장받을 수있는 권리에 대한 조국교수님의 꽉찬 강연을 들을수 있었다. 현 정부의 과잉 범죄화로 인한 표현의 자유의 후퇴 - 미네르바 구속 집회 및 시위의 자유 - 촛불시위 참가자에 대한 수사. 기소 비판.. 생각의 좌표/특강 정리 2011.03.31
배려 아침에 지저귀는 새소리는 다 어디로 사라졌는지? 정오의 산속은 따스한 햇볕만 가득하다. 한참을 걷다보니 새차게 두근거리던 심장의 울림도 제 속도를 찾은 듯 한결 숨쉬기가 편안해진다. 당황했던 순간도 지나고 내 마음속에 남는 생각하나는 배려이다. 배려... 배려가 전혀 없는 사람과 일전을 붙.. 생각의 좌표/오늘 느낌은? 2011.02.15
낮말은 새가 듣고~~~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 어릴적부터 자주 들어온 속담이다. 더불어 세치 혀가 살인을 한다... 다른 문화권에서도 벽에도 귀가 있다....등등 말에 얽힌 속담도 많고 교훈도 많은걸 보면 말의 조심성에 대한 당부도 대단하단걸 알겠다. 하지만 살다보면 음으로 양으로 많은 말들을 하게 된.. 생각의 좌표/오늘 느낌은? 2011.02.15
노무현 재단 송년회 노랑개비와 함께하는 삶~~~ 우리들의 희망개비 언제 들어도 가슴을 파고 드는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 그 연설을 들으면서 슬픔 가득한 행복감에 젖어 보았다. 이런 훌륭한 대통령을 가져 봤다는 행복감... 엄청난 유산을 남기고 가실때의 상실감... 그가 남긴 사랑의 유산...어떻게 넘치게 할까? 시민 .. 생각의 좌표/각성하는 시민의 힘 2011.01.14
조정래님의 문학과 삶 포럼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등의 대하소설을 20년 동안 집밖을 나오지 않는 글 감옥에서 생활하셨다는 조정래님 강의를 들으면서 그가 건강하여 오래오래 토록 소설을 쓰기를 간곡히 바라는 마음이다. 톨스토이만큼 장수하여 세상을 조금이라도 좋은 방향으로 바뀌는 그런 따스한 소설을 창작하길... 아.. 생각의 좌표/특강 정리 2010.12.23
6월의 봉하마을 영원한 아픔이겠지... 영원한 그리움 이겠지... 이 생을 다할 때 까지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박석을 만져본다. 시간이 나면 하루종일 박석에 새겨진 글들을 다 읽어보고 싶다. 한장, 한장에 새겨진 마음들을 내 마음에 담아본다. 노무현이 되려면, 생각하는 힘이 있.. 생각의 좌표/봉하마을 2010.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