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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좌표/각성하는 시민의 힘

노랑개비 서울/경기 모임 후기

by 소연(素淵) 2011. 3. 31.

 마음은 가는데 몸은 가기 힘들었던, 노랑개비 서/경 모임...

마음이 가는 곳이 그래도 가장 내 마음속에 좋은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모임 장소에 도착하니, 화원님, 동네아제님, 그리고 처음 모임에 나오신 정의사회구현님이 계셨고 연달아 해를 꿈꾸는 별님, 짜르르님, 동물원님이 오셨고 갑자기 생기신 급한 일 때문에 잠깐 동안만 함께 하셨던 하늘이 엄마님, 그리고 너무 아쉽게도 모임이 끝나기 10분전 쯤 풋맨님이 오셔서 9명이 참석한 조촐한 모임을 가졌다.


동네아제님이 평소에 서/경 모임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너무 잘 아는 나로서는

또 그런 나의 약점을 잘 알고 계시는 아제님의 강권으로 하늘이 엄마와 함께 2011년 서경방 총무 역활을 맡게 되었다.


지역장을 맡으신 화원님은 내게는 어려운 분이시다.

어려운이라는 표현을 쓰는 이유는 그 분 곁에 있으면

너무나 노무현 대통령을 사랑하고, 그분의 유지를 받드는 모습이 강직하셔서

화원님 곁에 있으면 난 나풀거리는 노랑나비처럼 팔랑거리는 풍각쟁이가 되어 스스로 자기검열을 하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노무현 대통령님에 대한 생각으로 나를 꽉 채울 수 없는 나는 항상 노랑개비 회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함께 한다.


자신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타인의 행복에도 시선을 돌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진정 행복하기 위해서는 타인의 행복이 병행되어야만 완전한 행복이 될수 있고 타인의 행복을 위해서는 소수자의 인권에 대한 생각이 동반되어야만 하는데

생각없이 살다보면 언제나 무시되고 말고 또 인권보호를 위한 비용부담에 대해서는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만다.


내가 꿈꾸는 세상은 집단지성이 활성화되어 세상을 개혁하는 것이다.

그 시발점은 내 생각의 깨어남이 아닐까?


각인각색의 사람들이 노무현이라는 깃발아래 모인다.

이곳 서경방에도 그런 분들이 모인다.

다 아름답다, 다 생각이 아름답다,

다채로운 생각들과 만날 때 기쁘고 즐겁다.


우리모임은 조직이 아니다.

생각과 생각이 피워나는 토양과 같은 모임이 되었으면 한다.

언제든지, 자주, 혹은 가끔, 또  처음이라도 쉽게 다가 설 수 있는 포근한 모임...

이 모임이 정모 날짜는 매달 둘째주, 홀수달은 토요일, 짝수달은 금요일이다.


4월은 짝수달이므로 금요일 4월 8일이 모임날 이지만

노랑개비 봉하캠프가 4월9일, 4월10일에 열리므로 행사에 영향을 미칠까

특별히 4월 6일,수요일(잠정) 수원에서 정모를 가질 예정이다.

미리 정해 놓으면

시간을 조정할수 있어서 더 많은 분들과 만날 수 있으리라 기대를 해본다.


우선은 여러분들과 자주 만나는 것이 서경방의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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