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등의 대하소설을 20년 동안 집밖을 나오지 않는 글 감옥에서 생활하셨다는 조정래님
강의를 들으면서 그가 건강하여 오래오래 토록 소설을 쓰기를 간곡히 바라는 마음이다.
톨스토이만큼 장수하여 세상을 조금이라도 좋은 방향으로 바뀌는 그런 따스한 소설을 창작하길...
아직 대중들이 다 모이이지 않을때 작가의 뒷모습을 살짝...
머리숱이 많으셨다는데 창작의 고열로 가벼워 지신 모습이다.
조계사 대웅전에서 포럼을 진행했는데 책을 읽는것과 달리 작가와의 만남은 훨씬 더 밀착력있는 감정의 교류가 이루어진다.
긴소설을 쓰신 이유는 너무나 할 이야기가 많아서라는 말씀에 민중의 아픔을 알리고 길을 밝히는 분이 아닐까? 하는 마음이다
태백산맥 창작 후 10년이상 관의 감시를 받아온 생활사와 함께 지금 허수아비춤을 쓰신 그 씩씩함과 젊음이 향기롭다.
GNP 2만달러와 OECD 33개 나라 중 행복지수 33위. 자살률 1위, 저출산 1위의 현실을 이야기 하시며
우리나라 경제구조의 잘못됨을 지적하면서
이제까지 기업을 키워서 민족자본을 형성하는 과정이 50년이 넘었는데 여전히 분배의 이야기는 빨갱이로 처리되는 지금의 현주소를 통렬히 비판하셨는데 평소에 생각해 왔던 경제민주주의에 대한 생각이 나와 일치되어서
강연에 푹 빠지고 말았다.
안광이 지배(紙背)를 뚫는다(철(徹)한다) 할 집중을 가지고 독서를 할것이며 행간의 숨은 뜻을 파악하는데 아무리 어려운 책이라도 100번을 읽으면 이해가 간다고 독서잘하는 법을 말씀하셨다.
가장 문학성와 사회문제를 잘 어울리게 글을 쓰는 분으로는 프랑스의 빅토르위고를 존경하신다는데
우리나라의 빅토르 위고이시다.
통일의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아시안게임의 응원단의 순이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민족 동질성을 강조하시며 통일되면 하나가 된다라는 쉬운논리로 답하시는데.... 현실을 생각하면 더 냉담해지는 남북관계에 마음이 어두워진다.
대웅전이 삼존불은 석가모니부처님을 주불로 좌우에 아미타부처님과 약사여래부처님이 협시한 모습이다. 석가모니불은 사바세계의 교주, 아미타불은 서방극락세계에 머물면서 중생을 인도하며 약사여래불은 중생의 병고를 치유한다는 의미를 지녔다. 사진에는 아미타불이 안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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