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703

지리산 성대 종주(1)

3년만에 다시 노고단에 올라 멀리 반야봉을 바라보니 그리움이 울컥 가슴속에서 치밀어 온다. 노고단 오르는 시간은 거의 이른 새벽... 깜깜한 하늘을 이고 올라오곤 하는데 오늘은 모처럼 청명한 하늘을 바라보며 오른다. 자연 휴식년제 구간인 노고단은 항상 먼발치에서 바라볼뿐 너무 잘 다듬어져서 인공미가 넘치는 돌탑과 커다란 까마귀를 만난다. 이제 시작~~~ 천왕봉을 향해 한걸음을 나아가는데 좁은 숲길 사이로 환한 빛이 나를 이끈다. 이제 4일동안 난 환상의 나라로 들어간다. 용산발 10시5분 새마을호를 타고, 구례역에 내려서 진한 재첩국 한사발을 먹고 택시로 성삼재까지 올라오니 오후 4시 40분이다. 임걸령을 가는길... 가을 하늘의 양떼 구름이 아름답다. 임걸령... 종주길 마다 맨 먼저 만나는 반가운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