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라는 명칭을 듣는 순간 "군산에 옛고를 써서 옛날 군산이라는 뜻 아닐까요?" 어떤 정보도 없이 무작정 따라나선 길이다. 다녀오고나서야 고군산군도와 군산이 궁금해졌다. 다시 가고픈 곳이다. 한국관광공사 누리집에 들어가서 고군산군도에 대해 알아봤다. 고서 택리지에는 “고기잡이 철이면 장삿배들이 섬 앞바다에 구름처럼 몰려들었으며, 섬 주민의 씀씀이가 육지 백성보다 더했다”고 나온다. 어청도와 인근에서는 고래도 잡혔다. 섬 안에 처마가 빼곡히 이어져 비를 맞지 않고 마을을 오갔다는 추억담도 있다. 군사적 요충지인 섬은 고려 때 수군 진영이 들어섰으며, 조선 시대에 군산진이 수군 진영과 함께 지금의 군산으로 옮겨 가면서 옛 군산이라는 뜻에서 고군산으로 불렸다고 전해진다. " 맞네 옛 군산이라서 고군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