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악산 흙길도, 바위도 나무도, 사람도 조금은 위태로워 보이는 경사진 등산로를 오른다. 기억도 가물가물 언젠가 비에 온통 젖어가며 올라갔던 때가 떠오른다. 육산에서 자란 소나무와는 다른 풍채를 보이는 저 소나무 역시 소나무는 단단한 바위틈에서 빛이 난다. 숨을 헐떡 거리면서 오르막.. 다산책방/山山山 2013.10.07
몽블랑 푸르나가 다녀온 몽블랑 " 언젠가 꼭 가고 말테야 " 14일 동안 세나라를 횡단하며 다녀왔다는 몽블랑 아~~ 파란 하늘과 흰산 그리고 붉은 당신 너무 아름답다. 다산책방/山山山 2013.09.13
군자산(948m) 산행코스 : 솔밭(들머리) - 군자산 - 도마골(날머리) 3. 산행거리 : 6.5km (산행시간 5시간) 솔밭 주창장에서 바라본 산세가 평범하지 않다. 바위위에 소나무들이 푸르르다. 군자산은 속리산 국립공원내에 위치 하고 있다. 재성씨의 고향이 괴산 소수면인데 이곳은 칠성면에 속해있다. 산행 들.. 다산책방/山山山 2013.07.22
문수봉 산행일 :7월 21일 산행코스 : 이북오도청 ->비봉 -> 사모바위 -> 통천문 -> 청수동암문 -> 문수봉 -> 대남문 -> 북한산구기분소 잔뜩 웅크린 무거운 하늘 아래 똑같이 무거운 몸과 다리다. 일기예보가 딱 맞아 폭우가 내리길 지난 밤 부터 그렇게 바랬는데 가는 가랑비 한두방울.. 다산책방/山山山 2013.07.22
전다패 기념보이차 " 보글 보글, 보글 보글 " 찻물이 익어가는 소리다. 사무실에서는 무선 전기 주전자에 후다닥 물을 끓여먹는다. 찻상이 점점 좁아진다. 책들이 옆으로 쌓이고 쌓여 아주 좁은 구석으로 밀려나 있다. 책과 함께 보이차를. 찻물을 책에 뚝둑 떨어뜨리면서 마시곤 했는데 강신주 샘의 얼굴을 .. 다산책방/茶茶茶 2013.07.08
용문산 계곡 사나사 계곡으로 오르는길 푸르름이 하늘을 가린다. 첫 폭염주의보가 내린 무더운 날 오후 3시경 땀을 줄줄 흐르면서 올라간 길에 처음 만난 맑은 계곡이다. 설명이 필요없는 맛깔난 돌구이 맛과 멋의 만남이 황홀하다. 이건 뭐지? 애벌레가 자기 모습대로 잎을 갉아 먹었나? 무늬가 애벌.. 다산책방/山山山 2013.07.02
가리왕산 하봉 가리왕산은 조화로운 숲이다. 침엽수도 활엽수도 도란 도란 쓰러진 나무들도 저마다 버섯들을 품고 사는 것 같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중봉으로 올라가는 외나무 다리 호기심에 다리를 건너본다. 건너는 순간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사진을 보니 아~~ 저절로 올라간 왼팔을 보면서 균.. 다산책방/山山山 2013.06.10
소백산 철쭉제 희방폭포 수직으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아찔하다. 지금올라가는 연화봉이 발원지라고 한다. 희방폭포를 내려다 보며 숨을 고른다. 아직 깔딱재는 시작도 안했는데 땀이 흐른다. 지장전과 7층 석탑을 바라보기만 하고 등산로 쪽으로 발길을 옮긴다. 희방사 벽면의 나무 조각 이동해서 붙여.. 다산책방/山山山 2013.06.02
구병산 수려한 아홉 폭의 병풍이라 불리우는 구병산을 다녀왔다. 한 여름처럼 30도가 넘는 더위라 산행 내내 땀을 질질 흘리며 다녀야 했다. 감기몸살이 오는 중이라 산행이야, 고행이야 하면서 다녀온 산행이였다. 적암휴게소에서 올라오다 입산 통제소에 사인을 하고 오전 9시 경 산행 들머리.. 다산책방/山山山 2013.05.30
청간정, 화진포 일대 미시령 터널을 나오자 울산바위가 한눈에 들어온다. 청간정 다예가 카메라에 포즈를 취하는 것은 몹시 드문일이다. 청간정에서 내려다본 송지호 해수욕장 물이 차갑다. 들어올린 파래가 생각보다 거칠다. 삼색슬리퍼만 신다가 해변가에서는 운동화를 고집한다. 물에도 안들어가고 바다.. 다산책방/訪訪訪 2013.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