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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책방/訪訪訪73

노을 캠핑장 나무는 자기 몸으로 나무이다 자기 온몸으로 나무는 나무가 된다. 자기 온뭄으로 헐벗고 영하 13도 영하 20도 지상에 온몸을 뿌리 박고 대가리 쳐들고 무방비의 나목으로 서서 두 손 올리고 벌받는 자세로 서서 아 벌받는 몸으로, 벌받는 목숨으로 기립하여, 그러나 이제 아닌데 이게 아닌.. 2019. 5. 17.
화순 운주사, 보성 다원 2019. 5. 16.
설악여행(2018년 5월18~5월20) 작년에는 참 우울한 마음으로 여행을 떠났다. 아버님이 폐암4기 판정(2017년 12월)을 받으셔서 항암중에 불안한 마음으로 가족여행을 했다. 올해도 여행계획을 잡다보니 1년전과 날짜가 같은 날이다. 아버님은 아직도 항암이 진행중이시지만 잘 견디고 계신다. 면역항암을 하신 뒤로 덜 힘.. 2019. 5. 15.
진도여행 2014년 4월 16일 일요일 2014년 4월 17일 월요일 삶의 희망이 절망으로 절망이 분노로 바뀌어가는 시간이였다. 눈가의 눈물맺힘 없이는 떠오를수 없는 순간들이다. 영원히 기억하며 후회해야 하는 그 순간 그 날 그 바다 팽목항을 왔다. 세월호 침몰 지점 진도 팽목항에서 새섬두레호를 타고 .. 2019. 5. 2.
매물도 여행 매물도에 도착했다. 섬은 배 없이는 나갈 수 없다. 소외되는 외톨이의 심정이 드는 것이다 민박집 담이 정겹다. 서늘한 방 구들에 누워 단잠을 자고 싶을 뿐이다. 민박집에서 돌아본 대항 마을 전경이다. 당금마을 방파제와 어유도의 모습이 보인다. 당금마을 섬 뒷길을 따라 걸어가는 길.. 2016. 7. 6.
스르륵 ~~ 까페 에스프레소 한잔 음... 더 마시고 싶다. 진한 맛에 노샘의 라떼를 탐한다. 잉... 싱거워라 사람에 질리기 싫어서 가파도 청보리 축제가 시작되기 이틀전에 4월 7일 제주도 당일치기 여행을 했다. 날 잡아 놓으면 날씨가 마음을 흔들어 놓을려는지 뉴스에 제주도 폭우 소식이 들려온다. 언제.. 2016. 4. 9.
제주 애월읍 한라산의 모습이 새롭다 한라봉의 꼭지처럼 톡 튀어 올라와있다. 구름한점 없이 사방팔방으로 한라산의 모습을 볼수 있는 드문날이다. 애월 해변가의 놀멘 라면을 찾아 왔는데 꽝이다. 강풍이 불어서 라면집을 열지 않았다. 라면이 불은것도 아니고 강풍이 불어서 라면집을 안하다니? 읔.. 2016. 4. 9.
단양 사인암 도솔봉 산행을 목적으로 단양에 왔다. 준숙 언니가 한달 전 산행으로 꼬리뼈가 부러졌었다. 아직 산행을 하기는 무리라 같이 산 아래서 놀기로 했다. 관광버스 기사님이 단양 대강면에 있는 사인암을 안내해 주셨다. 한산한 사인암 물가이다. 마을길 돌아 돌아 산책을 해본다. 여유로운 .. 2015. 4. 6.
다산과 두물머리 다산과 초의선사 초의선사와 추사 그 들의 삶을 바라볼때 더 더욱 그리워 지는 것은 사람이다. 박석무 선생님의 쩌렁쩌렁한 목소리의 울림 2014.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