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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책방/訪訪訪73

모모랑 을왕리해변 모모가 안보는 사이에 넷이 전부 숨었다. 당황한 모모가 정신없이 찾아온다. 강아지랑 함께하는 숙소가 적어서 네사람이 모두 가족 여행을 가는게 힘들었다. 마지막이 7년전 하와이였고 그 뒤로는 예슬이랑 아빠랑, 나랑 다예랑, 또는 나머지 셋이랑 나눠서 계획을 잡았다. 모처럼 함께하는 여행이다. 강아지 동반 숙소는 너무 부담이다. 이런걸 안주고 가격을 낮추면 어떨까? 모모의 표정이 주인공이다. 더 위크앤 리조트는 특별히 강아지를 위한 공간이 잘 되어있다. 놀이터에 적응을 안하고 우리만 졸졸 따라다닌다. 물기를 싫어하는 모모는 계속 안아달라고 떼를 쓴다. 바닷가를 열심히 뛰어 다니는 모모를 상상했는데 영 아니다. 모모는 익숙한 곳이 좋은가보다. 아빠 따라장이다. 2021. 11. 4.
선재도 뻘다방 오대산 선재길 걸으며 오색 단풍을 보면서 가을 속으로 들어 가자고 계획을 했었다. 명이 족저근막염으로 많이 걸을수가 없어서 선재길 대신 인천 선재도에서 가을 한낮을 보내기로 했다. 선재도에 도착할때 바닷길이 열려서 목섬으로 걸어 갈수 있었다. 아주 작은 징검다리길을 건넜다. 바다에 떠있는 철새 떼를 보며 걸어나갔다 다가갈수록 철새들은 조금씩 더 멀리 바다쪽으로 가버렸다. 살금살금 걸어도 철새들은 자꾸만 멀어졌다 목섬에서 꽤 멀리 나왔다. 바닷물이 찰랑거리며 옆에서 들어오기 시작했다. 물 들어 오는 속도가 엄청 빨랐다. 넓었던 모랫길은 가늘게 좁아지고 있었다 되돌아가기 바쁜 와중이지만 잠시 찰칵 1,2,3인데 센스없이 5를 내밀고 있다. 강렬한 정오의 태양을 정면으로 바라보기가 버겁다. 노란색이 보여야지 .. 2021. 11. 3.
원대리 자작나무 숲 더운 한 여름 설악산 가는 길에 잠깐 들린 자작나무 숲 생각보다 걷는 길이 길어서 더위에 힘들었다. 왕복 8km가 넘는 길이라서 잠깐 들렀다 가기는 쉽지 않았다. 2021. 5. 25.
우도 즐기기(5월15일) 충분히 지쳐있었다. 코로나19는 사람과의 거리를 멀게했다. 2020년은 최악으로 힘들었다. 생전 처음으로 응급실도 입원해봤고 몇 건의 수술도 받았다 우울 더하기 우울 눈가는 자꾸만 촉촉해지고 민망하리만큼 말하던 중에 자꾸만 글썽이고 있었다. 산으로 떠나고 싶었다. 산산산 푸르름이 위안을 주겟지. 4박5일 제주도 여행은 떠나기 5일전에 결정해서 비행기표 숙박 렌트카를 한꺼번에 예약할수밖에 없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4일간 산만 가는 계획을 세웠었다. 첫날은 중문 숙소 근처를 간단히 여행하고 둘째날부터 영실코스 셋째날 돈내코코스 넷째날 관음사 코스를 왕복하면서 오직 한라산만을 다니기로 했었다. 몇주전 제주도여행을 한 큰딸이 우도가 너무 좋았다고 꼭 가보라고 했다. 우도가 젊은연인들의 천국이 되어있었다... 2021. 5. 21.
보성여행 산에 산에 무엇이 있나 봉우리 봉우리에 흰 구름도 많네 이리 좋은 경치를 나만 혼자 즐길뿐 가져다 임 앞에 바치지는 못하네 이 마음 닥치는 대로 굴러가건만 바꿔지는 곳 자기도 실로 모르나니 천만번 굴러가도 하나인 줄만 알면 기쁨과 슬픔에 속지 않으리 ㅡ 해안 큰스님 역 ㅡ 2021. 5. 4.
서천 국립생태원 요즘 중국에서 몰려와 바다를 어지럽히는 괭생이 모자반 질기고 억쎄서 수세미 같다. 서천 국립생태원은 볼거리가 많았다. 밀림의 원주민이다. 재택근무라 편할것 같은데 갈수록 더 말라가는 이유가 뭘까? 근육운동을 해야하는데 유산소 걷기만 하니 살이 붙지를 안하서 걱정이다. 콘도에서 토종 백숙으로 하루를 마무리 했다. 2020. 7. 30.
화담숲 돈을 내고 단풍숲 구경을 한다고? 화담숲? 말하고 나니 다들 알고 있었고 한 번쯤은 가본곳이라는데 처음 들어본 곳이였다. 산에 지천으로 흐드러진 단풍을 예약까지 하고 가야한다니 고개를 갸우뚱 하면서도 친구들 따라 강남 가야지 하는 맴으로 함께 했다. 늘 가던 산의 미니어쳐 같은.. 2019. 11. 18.
승봉도(2017.5.20) 2019. 11. 12.
예산 여행(2019년 5월18일~5월 20일) 멋장이 아버님 머리에서 발끝까지 흰색으로 차려있으셨다. 차를 기다리시면서 화단에 풀들을 정리하신다. 연산홍에 덩굴식물이 타고오르는걸 보시고 지팡이로 정리하신다. 평생을 조경을 하셨으니 식물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신듯 하다. 여행날짜를 정해놓고 아버님은 기운이 없으시고 .. 2019.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