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 낙산해수욕장 오돌오돌 떨면서 검은밤에 일출을 기다리던 의상대를 정오에 푸르른 쪽빛 바다와 함께 보니 청쾌한 기운이 돈다. 석가탄신일 제대로 낙산사에 온것이다. 매표소를 통과하자 마자 긴 줄이 보이고 본능이 앞서서 그 끝줄에 선다. 비빔밤 공양 줄이다. 산나물 비빔밥에 미역국 한사발 뙤약.. 다산책방/訪訪訪 2013.05.29
엄마랑 언니랑 충주 나들이 " 표고 맛 보고 가시유" 미륵 대원터 가는 길목에서 깐 더덕과 표고를 팔고 계시는 할머니다. " 올라갈때는 안사니 내려올때 맛볼라요 ..." 엄마도 한말씀 하신다. 결국 거듭된 권유에 더덕을 맛보셨다. 엄마와 세딸들 큰딸은 크게 둘째딸은 중간, 막내딸은 아주 아담하다. 우리들을 보면 다.. 다산책방/訪訪訪 2013.05.13
청산도와 시간 안에서(In Time) 보름달과 가로등이 서로 바라보는 듯 하다. 차에서 밤새 새우잠을 자다가 완도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했다. 새벽 분위기 탓일까? 홀로 길을 나선걸 후회하는 순간이다. 혼자이길 원하지만 그 순간 또 혼자가 아니길 바라기도 한다. 청산도행 배(오전 6시30분)를 기다리는 동안 완도타워가 있.. 다산책방/訪訪訪 2013.05.03
드림파크 가을 꽃 밭 국화 향기 속에서 하루를 보냈다. 올 가을은 유난히 마음이 가라 앉는다. 법륜스님의 '깨달음'이란 책을 달고 사는데도 마음은 자꾸만 내 탓만은 아니라고 둘러댄다. 머리와 가슴이 따로따로 이니 청안이 되지 않는다. 코스모스와 함께 할때는 바람에 한들한들 거리는 모습에 우울한 감상.. 다산책방/訪訪訪 2012.10.17
드림파크 봄 꽃 밭 타사의 정원에서 맨 처음 보았다 개양귀비 꽃 어릴적 할머니집 화분에 있던 양귀비 꽃을 보고 너무 아름다워 책갈피에 두송이를 눌러놓았던 기억이 난다. 꽃봉우리 들이 고개 숙이고 때를 기다리고 있다. 빠알간 속살을 살짝 비추면서 한송이 한송이 다 아름다움의 절정인것 같은데 흐르.. 다산책방/訪訪訪 2012.06.07
청운골 생태마을 3시경 일찍 도착한 생태마을 툇마루에 앉아있으니 시원한 바람이 살랑된다. 너와집 지붕의 한옥들이 20채 정도 띄엄띄엄 늘어서있다. 금요일이라 그런지 고즈녁하다. 햇살은 따가운데 곧장 시작한 술사냥~~` 그다지 주당들도 아닌듯 한데 헤이리마을에서 정샘이 사온 와인를 시작으로 술.. 다산책방/訪訪訪 2012.06.06
겨울 제주도 풍경 (유리의성, 에코랜드...) 서귀포에서 차창밖으로 멀리 한라산이 보인다. 구름이 오락가락하여 보일듯 말듯... 정말 아름답다. 한라봉 같아 ^^* 롯데호텔 풍차 연못에서 신혼여행 온 기분이 난다. 올레 7코스에서 8코스 길... 유리의 성에서 사방이 나다 ^^* 크리스탈을 찍어보는데 거울속에 우리 모습이 나온.. 다산책방/訪訪訪 2012.02.21
속초,강릉 2박 3일 " 원숭이" 잠옷을 입고 첫날밤을 보낸다. 강릉 경포 호숫가 달빛 환한 밤에 경포대에서 호수를 쳐다보는 것은 상상속에 맡기고 지금은 꽁꽁 얼어붙은 호숫가에 앉아 커피로 몸을 녹여본다. 따사로운 햇볕이 가득한 낮이지만 오랜동안 밖에 있으면 금방 추워진다. 다예의 공포의 삼.. 다산책방/訪訪訪 2012.01.26
엄마랑 백만송이 장미 공원에 가다 엄마랑 도당동 백만송이 장미원에 갔다. 꽃을 잘 가꾸시는 엄마와 함께 6월의 장미 향기와 함게 꽃길을 걸어본다. 항상 큰 산처럼 내게는 커 보였던 엄마 80세가 넘으신 뒤로는 자꾸 작아져 가는 엄마의 모습미 보인다. 사진을 보니 놀랍게도 내 모습은 엄마의 모습과 많이 닮아 보인다.... 나도 중년이 .. 다산책방/訪訪訪 2010.06.14
아침고요수목원 아직 연산홍을 비롯 꽃들이 다 피지 않아서 덜 화려한 그낌... 막내가 이제는 할머니 보다 더 크다... 사진찍기를 너무너무 싫어해서... 다산책방/訪訪訪 2010.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