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북배산 근처... 매일 내리던 장마비 덕분에 작은 계곡들이 폭포를 이룬다. 구비구비 물길 따라 오르는 길에 오늘 신고온 샌달등산화가 제 몫을 톡톡히 한다. 등산화를 벗을 필요 없이 물속을 뚜벅뚜벅... 걸어가면 기분이 날아갈듯 하다. 북배산 비박지는 어렵다. 다 온것 같으면, 또 다른 복병이... 난 다시와도 못찾을.. 다산책방/山山山 2011.07.25
가평 올레6-1코스 상천역(상봉역 9시 40분 출발- 급행아님) 하차 후 상천초등학교쪽으로 나와서 상천마트 앞 정류장에서 호명호수행 버스를 타고서... 버스는 정자가 있는 쪽에서 타야한다 ㅎㅎ 호명호수에서 하차... 화요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짝을 이루어 있다 멀리보이는 지붕이 양수발전소 박물관?... 기.. 다산책방/山山山 2011.06.24
용문산-청운골 생태마을 용문사에 오면 절 앞의 은행나무가 단연 주인공인데 옆이 노송이 시선을 잡는다. 점프...UP UP 좌우의 폼이 다른이유? 이쁘게 폴짝 뛰어야 하는데 이건 너무 ^^* 용문산 용문사 현판... 문을 보고 사진을 찍었는데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살아있다. 남녀노소, 대화하는 모습, 줍는 모습... 사진은 순간에 보.. 다산책방/山山山 2011.06.20
축령산 임도 " 알면 사랑하게 된다." 얼마 전 최병성 목사님이 조계사 템플스테이 회관에서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설명중 하신 말씀이다. 잣나무 숲속에서 여러날을 보냈지만 딱딱한 잣잎을 뚫고 나오는 어린 생명을 본적이 없었다. 우연히 바라본 작은 잣알 모자~~ 둘레를 바라보니 크고 작은 형님, 아우님 .. 다산책방/山山山 2011.06.06
봉산의 연두 빛 저 길 너머에는 빛이 나오는 듯하다. 담쟁이 덩굴이 죽어 고목이 된 나무를 장식해주는 듯... 작년 곤파스에 의해 아카시아 나무가 옆으로 걸쳐져 있다 살아있는 나무와 사라져 가는 나무... 어린 비가 숲을 적시고 물빛이 피어오른다. 딱 한송이 피어 있는 꽃 이 누워있는 나무를 보고 떠오르는 것은? .. 다산책방/山山山 2011.05.19
잣나무 숲속(가평) 나무사이에 매달려 눈을 감으면 어디론가 흘러가는 듯 눈을 뜨면 하늘이 떠나 가는 듯 하루종일 나무에 매달려 하루를 보냈다. 긴긴 밤도 나무가지 사이에 산들산들 바람이 흔들어주는 대로 잠을 잤다. 이른 새벽 새들이 깨워주기 전까지 .... 전생의 내 모습을 찾았다. 난 나무늘보였다. 언제나 3명, 4.. 다산책방/山山山 2011.05.16
쉼-호명산 상천역에 내리면 가평 올래 6코스 안내판이 보이고 평화로운 마을 담장 사이사이로 길을 걷는다. 울타리 사이에 고개를 내밀던 어린 라일락의 향이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담벼락아래 푸르름이 터져 나올것 같은 돌나물들이 합창을 한다. 고개를 들어보니 초록의 새끼,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새끼 연.. 다산책방/山山山 2011.05.09
사봉-제비봉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젊음 나이에 이별에 대한 슬픔을 이렇게 절절하게 표현할수 있었던 김소월에 대한 생각을 해본다. 젊은 시절 요절하기까지 외로움과 고독, 가난속에서 살아갔던 시인 삶의 진실을 알아가는 것은 세월과 나이 보다는 고독이 아닐까? 진달래,.. 다산책방/山山山 2011.04.22
천마산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和道邑)과 진접읍(榛接邑) 경계에 있는 산 이번이 두번째 발걸음 인데 이제는 산속에 온 느낌은 없고 동네 공원이나 뒷산에 오르는 느낌이다. 물론 깔딱고개를 올라갈때는...헉헉거리는 숨과 같이 했지만. 가까이 들어선 아파트를 보노라니... 전망좋은 곳에는 이런 의자가 자리.. 다산책방/山山山 2011.04.03
우이령 길에서 만난 석굴암 우이령 길에서 만난 북한산 오봉아래의 석굴암... 연등을 볼때는 항상 몇년전 세상을 떠난 이희정샘이 생각난다. 아들 한글을 위해 관악산,북한산,전국의 유명한 절에 사월 초파일이 되면 여러곳에 연등을 달고 기도를 하러 다녔다. 인생이란... 어느 한 순간도 예단 할수없고 운명의 흐름도 거스를 수 .. 다산책방/山山山 2011.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