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사에 오면 절 앞의 은행나무가 단연 주인공인데
옆이 노송이 시선을 잡는다.
점프...UP UP
좌우의 폼이 다른이유?
이쁘게 폴짝 뛰어야 하는데
이건 너무 ^^*
용문산 용문사 현판...
문을 보고 사진을 찍었는데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살아있다.
남녀노소, 대화하는 모습, 줍는 모습...
사진은 순간에 보지 못했던 모습도 보여준다.
물고기 모양의 의자
가는 사람, 오는 사람, 멈춘사람...
사람들이 보인다.
권샘이 잡은 내 뒷모습...
내가 이렇게 씩씩하게 걷는가?
나도 내 뒷모습을 보니 기운이 솟는다.
오늘은 산행이 아닌 직원 야유회...
그래서 산에 면티와 청바지, 샌달을 신었다.
용문사까지만의 짧은 산보
그립다.
천년을 살아있다는 의미는?
천년을 바라본다는것은?
천년을 제자리에 서있다는 것은?
천년...
처마 밑의 풍경이
깨어있으라는 말보다는
평화로워 보인다.
대웅전에서 절을 올리며 마음을 한번 닦았다.
너무 웃어서 우는듯... 이런날도 즐겁다.
양평의 레일바이크...
페달을 밟다가 발이 미끄러져
무릎, 다리에 멍이 가득...
go! go! go~~~
너무 떠들었다
이정도 거리에서 따라 잡으려다...
일어서서 페달을 밟으니 자꾸 미끄러져 다리에 부딪힌다.
뒤늦은 후회!!
김샘이 특별히 주문한 꽃등심, 살치살...
덩어리로 가져온 고기를 바로 썰어서 먹는데
...
권샘이 굽는 수고를 하신다.
부드러움과 고소한 육즙이 함께한 최상의 맛...
아~~ 그러나
고기는 남아도는데
위장은 역활을 못한다. 아쉽다.
나팀장님의 오이피클, 밭에서 직접기른 야채,
김샘의 영양부추, 묵은김치, 파김치, 얼갈이...
정샘이 직접고른 레드와인...
향과 바디감...신맛, 떫은맛의 조화
잠시 주변을 둘러보는 중 해는 지고
시골집 풍경이 펼쳐진다.
아파트는 현관문을 걸면 외부와 철저히 단절되지만
여름의 시골집은 투명하다.
이른 아침 퉁퉁부은 얼굴로...
너와집...
좀 엉성하지만... 며칠동안 지내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일반 펜션과는 또 다른 기분이 든다.
밤새 날아드는 하루살이, 나방 들과 함께 했지만
다시 오고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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