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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책방/山山山264

서울 성곽 산행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출발하여 월암공원(홍난파 가옥)을 지나 인왕산에 오르는 길이다. 겨울날 바람이 매섭고 차가워서 귀가 시릴 정도이다. 모처럼 엄마를 따라온 다예... 두꺼운 다운잠바를 입고서 얼굴은 춥고 몸은 덥고... 올라갈 길은 끝이없어 따라오는 내내 나를 꼬집는다. 다예를 이뻐하는 순.. 2010. 12. 21.
늦가을 산행 자연휴양림을 바라보며 걷는 부드러운 임도길이다. 조용한 숲속에서 홀로있던 꿩 한마리가 후다닥... 꽁꽁꽁...하며 날아간다. 하루가 다르게 잎이 뚝뚝 떨어지는 늦가을 가는 가을을 따라가느라 덩달아 바빠진 11월... 우리가 얼마나 더 산행을 즐길수 있을까? 10년 20년~~~ 한해 한해가 소중하고 절실하.. 2010. 11. 23.
봉산 능선 걷기 이른 새벽 집을 나서니 눈앞에 은빛 달덩이가 하늘속에 꼬옥 들어앉아 있었습니다. 무라카미하루키의 3류소설 1Q84를 읽은 뒤로 달을 바라보면 마음이 새롭답니다. 직장 뒤 작은산... 봉산에 올랐답니다. 봉산, 덕산,,,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지요 생태보전을 위해 산길 곳곳마다 목재계단이 놓.. 2010. 11. 23.
낙엽 침대 낙엽송이 노랗게 물든 비박지... 올라오는 골짜기에는 단풍이 한창이였다. 넓은 비박지에 자리를 잡았는데 노샘의 침낭이 얼마나 부풀어 오르는지, 오히려 비비색이 너무 작아 더 이상 부풀지 못했다. 그에 반해 여름침낭처럼 얇은 내 침낭....아이공... 아직은 춥지 않아도 마음이 추워진다. 주변을 둘.. 2010. 11. 9.
삼신산(지리산 청학동) 청학동에 무슨산이 있나? 처음으로 가본 삼신산은 역시나 지리산 자락의 풍모를 갖추고 있었다. 청학서당에서 부터 1시간 가량의 오르막길은 돌길이여서 무릎이 걱정되었는데...육산이기 보다는 돌산이였다. 군데 군데 물들어 가는 단풍은 지난 주 날씨가 갑자기 추워질때 얼어붙어 미쳐 아름다움을 .. 2010. 11. 3.
지리산 둘레길 3구간 지리산의 중봉, 천왕봉의 모습을 한눈에 볼수 있다. 지리산 둘레길을 지리산 자락을 밟을수 있는 길이라 생각했는데... 저 멀리 지리산을 바라볼뿐 내가 걸어가는 길은 시멘트 포장길... 가끔씩 나오는 흙길, 동네 조그마한 야산들을 구비구비 걸어가는 산길 브이 ... ^^* 좁은 길은 한명이 지나가도 버거.. 2010. 10. 26.
연인산 올 여름은 주말마다 폭우가 내렸다. 용추구곡으로 연인산을 오를 산행계획을 여러번 세웠지만 비로 인해 번번히 산행이 취소되거나 산행장소를 변경했었는데... 드디어 가을의 길목에서 만난 용추구곡의 길은 너무 아름다웠다. 수량이 풍부한 계곡물에 사이사이 단풍나무가 빨간 얼굴을 내밀었다 햇.. 2010. 10. 21.
달빛 아래 추석을 나흘 앞두고 밝은 달빛을 누리고자 산 전망대에 올랐다. 이 낙엽은 언제적 낙엽일까? 올해 태풍에 미리 떨어진 잎들일까? 아니면 작년의 낙엽은 아닐까? 수북히 쌓인 낙엽을 쓸어본다. 배낭의 모습이 이상하다... 각이진 모습...ㅋㅋ 청량리역에서 귀성객을 위한 도서 나눠주기... 백만인 도서 서.. 2010. 9. 20.
삼악산 강원도 춘천시 서면의 삼악산은 의암호를 바라보고 산행을 할수 가 있어 시야가 넓고 시원하다. 의암댐 입구 상원사를 기점으로 푸르름이 절정인 소나무 숲을 따라 올라갔다. 어느 산보다 소나무들이 푸릇푸릇... 또한 붉은 빛을 띠는 나무기둥이 싱그러움을 한껏 높인다. 숨은 그림 찾기처럼 소나무.. 2010.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