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오래 강신주의 감정 수업을 읽을때는 그야말로 마음 가는 데로 책장 순서를 넘긴다. 감정의 선을 따라 책에 나온 책들을 하나 하나 같이 읽어본다. 다시 읽어보는 책들도 스피노자와 강신주의 시선을 따라 읽어보면 감동이 달라진다. 『 오래 오래 』의 저자 에릭 오르세나를 처음으로 접해본.. 다산책방/冊冊冊 2014.02.14
박노해 사진전 - 다른길 박노해의 노동의 새벽을 1987년 학교 서클 오리엔테이션에서 추첨으로 받았다. 짙은 남색 표지의 강렬한 판화 그림이 떠오른다. 그 87년 이후로 무수한 세월이 흐르고 한 동안 잊고 살았던 박노해를 작년 "나눔문화" 후원을 하면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도 다른길을 말하고 나도 다른길을.. 생각의 좌표/오늘 느낌은? 2014.02.13
섬이 되고 싶다? 언제나 한반도가 섬이다, 섬이다. 생각은 했는데 이렇게 사진을 보니 아~~ 느낌 알게 돼네요 어떤 말보다, 글보다 강하다. 스스로를 더욱 더욱 섬으로 만들고자 하루하루 노력하는 나라, 슬픈 현실이다. 생각의 좌표/오늘 느낌은? 2014.02.04
계방산 운두령(1,089m) 산행 들머리가 높다 보니 계방산(1,577m) 정상은 언제나 오르기 쉬운 산이라 여겨진다. 겨울철에 쉽게 찾는 아름다운산이라 오늘도 부담없는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했다. 남한에서 다섯번째로 높은 산이지만 날씨가 영상이 아닐까? 여길 정도로 포근한 날이다. 운두령 이름처.. 다산책방/山山山 2014.01.27
금병산(김유정문학촌) 금병초등학교~저수지~산골나그네길~금병산 정상~ 동백꽃길~ 금따는 동백길~능선삼거리~실레길~김유정 문학촌을 산행 코스로 잡았다. 초입은 부드러운 흙길에 잣나무 낙엽을 밟으며 오르막 내리막길이 부드러운 길을 나섰다. 조금은 미끄러운 눈길이지만 오르막길은 한걸음 한걸음 올라.. 다산책방/山山山 2014.01.15
기대하지 마세요 2호선 신도림에서 전철을 타고 온몸으로 출근전쟁을 치르고 있었다 빼곡한 사람들 사이로 「기대지 마세요」가 보였다 디자인이 바뀌었나? 기대하지 마세요 저건 뭐람 투표 도장같기도 하구 저 朴자는 또 뭐람 순간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듯 했다 신림을 지나니 지하철은 터질거 같았.. 생각의 좌표/오늘 느낌은? 2013.12.17
【쫌 :】테너 임정현 콘서트 올때쯤이면 오겠지요. 그렇지요? 생사람으로 아니 온다면 죽은 사람으로 오겠지요. 그렇지요? 이 땅에 남는 길은 삶과 죽음 그 둘 한꺼번에 있으니 살아 있으면 보겠지요. 그렇지요? 죽은 뒤에도 이 땅에 묻혀 있으면 봉분으로 서로 이 산 저 산 바라보겠지요. 그렇지요? 더군다나 살아가.. 생각의 좌표/오늘 느낌은? 2013.12.04
강신주의 철학적 성찰 미학책을 읽어도, 사회과학책을 읽어도, 인문학 책을 읽을때도 발터 벤야민이 계속 인용되었다. 발터 벤야민은 누굴까 궁금해 하던 중 작년 9월 오마이스쿨에서 10주간 발터 벤야민의 일방통행로가 강신주 선생님에 의해 시작되었다. 여름이 사라지고 있는 9월 초 검정 등산셔츠와 반바지.. 생각의 좌표/특강 정리 2013.11.26
모악산(전북완주, 김제) 모악산 이름을 부르면 엄마가 생각이 난다. 한문이 들어오기 전에는 엄뫼로 불리운 산이다. 793M높이의 모악산을 오를때 관악산이 생각이 난다, 높이는 관악산이 692M로 더 낮지만 정상부근에 송신탑을 지고 있는 모습이나, 오밀 조밀 여러 등산로를 갖고 있어서 그런 기분이 드나 보다. 구.. 다산책방/山山山 2013.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