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좌표/오늘 느낌은?

【쫌 :】테너 임정현 콘서트

소연(素淵) 2013. 12. 4. 16:08

 

올때쯤이면 오겠지요. 그렇지요?
생사람으로 아니 온다면 죽은 사람으로 오겠지요. 그렇지요?
이 땅에 남는 길은 삶과 죽음
그 둘 한꺼번에 있으니
살아 있으면 보겠지요. 그렇지요?
죽은 뒤에도 이 땅에 묻혀 있으면
봉분으로 서로 이 산 저 산 바라보겠지요. 그렇지요?
더군다나 살아가고 있으면야
가슴으로 이 사연 저 사연 나눌 날 오겠지요. 그렇지요?
가을이라서 기다려질 뿐,
올 때쯤이면 오겠지요. 안 그래요?

 

하종오 시/ 이건영 곡 을 시작으로 '

곡 해석과 함께 콘서트는 시작되었다.

 

쫌:

이말이 정겹게 느껴지는 시간이였다.

오랜만에 보게된 노찾사도 반가웠고

화요일 게스트로 출연하신 조경옥, 김창남 부부의 시간도 즐거웠다.

조경옥 님이 무대 울렁증이 그렇게 심하시다니 놀랍다.

나교수와 나름가수라는 표현도 절묘하다

 

 

세번의 무대의상을 갈아 입는 센스를 발휘하시며

불러주신 곡들은

80년대, 90년대를 추억하게 했다.

 

그가 이렇게 봉사에 가까운 콘서트를 여는 까닭을

 

【쫌 :】

알아주는 세상이면 좋겠다

 

 

큰언니, 작은언니랑 세자매가 함께 나란히 앉아서 음악을 들었다.

무대의상을 바꾼 임정현님을 향한

 

큰언니의 리액션

 

" 네~~~"

" 멋있어요 !!!"

 

직장다니느라

친정집에서나 간혹 만났었는데

종종 이런 기회를 가져야 겠다.

 

큰언니의 카톡이 왔다

 

" 동생들아 시간이 허락되면 종로에서 얼굴한번씩 보자..

맛있는것도 먹고,

동생들과 함께 하니 참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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