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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책방/訪訪訪

화담숲

by 소연(素淵) 2019. 11. 18.


 








돈을 내고 단풍숲 구경을 한다고?

화담숲?

말하고 나니 다들 알고 있었고 한 번쯤은 가본곳이라는데

처음 들어본 곳이였다.

산에 지천으로 흐드러진 단풍을

예약까지 하고 가야한다니

고개를 갸우뚱 하면서도

친구들 따라 강남 가야지 하는

맴으로

함께 했다.


늘 가던 산의 미니어쳐 같은 숲이였다.

자작나무, 낙엽송, 소나무, 단풍나무 등등

옹기종기 모여살고 있는게

꼭 서울에 살고 있는

우리네 모습같았다.











슬개건염으로 무릎이 아파서

양무릎 테이핑을 하고 나왔다.

부드러운 산길을 돌아돌아 올라가니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다.




모노레일이 있다.

무릎이 아파서 잘 못걸어보니

이런 시설도 필요한 이유를 조금이라도 알았다.

씽씽 걸어다닐때 느껴보지 못한

아픔도 함께 느껴보는 가을이다.





사진을 찍어주신 분의 요구에 응하다보니

참 유쾌한 사진이나왔다.

아빠처럼, 엄마처럼, 날씬이 처럼..


정성스레 사진을 찍어본다.



 

에고 다닥다닥 붙어있는 자작나무가 성냥개비처럼 느껴진다.

더운곳 까지 내려와서 부태끼고 살고 있다.

 

 

 

 

 


 

  

차를 가지고 간 곤지암이라

술을 꾹 참고 파전에 오뎅만 먹다가

집 가까이와서 한잔을 했다.

1차는 맛있는 꼬리찜에 소주한잔이였는데

아쉬워서 맥주집을 찾는데 왜이리 이마을은 건전한지

결국 호프집 찾아 헤매다가 편의점에서 마무리했다.

참 재미난 경험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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