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산책방/訪訪訪

우도 즐기기(5월15일)

by 소연(素淵) 2021. 5. 21.

 

 충분히 지쳐있었다.

코로나19는 사람과의 거리를 멀게했다.

 

2020년은 최악으로 힘들었다.

생전 처음으로 응급실도 입원해봤고

몇 건의 수술도 받았다

 

우울 더하기 우울

눈가는 자꾸만 촉촉해지고 민망하리만큼

말하던 중에 자꾸만 글썽이고 있었다.

 

산으로 떠나고 싶었다.

산산산

푸르름이 위안을 주겟지.

 

 

 

 

 

 

4박5일 제주도 여행은 떠나기 5일전에 결정해서

 비행기표 숙박 렌트카를 한꺼번에 예약할수밖에 없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4일간 산만 가는 계획을 세웠었다.

첫날은 중문 숙소 근처를 간단히 여행하고

둘째날부터 영실코스

셋째날 돈내코코스

넷째날 관음사 코스를 왕복하면서

오직 한라산만을 다니기로 했었다.

 

몇주전 제주도여행을 한 큰딸이

우도가 너무 좋았다고 꼭 가보라고 했다.

 

우도가 젊은연인들의 천국이 되어있었다.

바이클 다고 다녀서  우도 전체를 돌아다닐수 있었다.

옥빛 바다를 바라보면서 땅콩아이스크림도 먹고

치즈돈가스도 먹고...

푸르고 푸르른 하늘도 고왔고

푸른하늘에 물든 바닷빛깔도 너무 곱기만 했다.

 

 

 

 

 

 

 

 

 

 

 

 

 

 

 

 

성산일출봉쪽에서 배를 타는데

우도도항선창장을 검색해서 종달에서 출발을 했다

종달은 배에 20여명 정도만 타서 한산해서 좋았다.

옆에서 온 우도사랑배를 보니 수백명이 갑판위에 올라가 있어 깜짝 놀랐다.

우도오길 잘했다.

 

선크림도 안바르고 다섯시간 이상 우도를 즐기다보니

화끈화끈 거린다.

 

 

 

'다산책방 > 訪訪訪'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재도 뻘다방  (0) 2021.11.03
원대리 자작나무 숲  (0) 2021.05.25
보성여행  (0) 2021.05.04
서천 국립생태원  (0) 2020.07.30
화담숲  (0) 2019.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