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암 만경대 황금빛 바늘로 떨어지는 낙엽송 한그루 낙엽을 볼때마다 석과불식’(碩果不食)이 함께 함께 떠오른다. 씨 과실을 먹지 않고 남기는 마음이 아름다운 희망이 아닐까? 잎사귀가 떨어진다. 훌훌 털어버리고 나목이 된다. 낙엽은 뿌리를 덮어주고 거름이 되어준다. 산행 하는 동안 내내 머리.. 다산책방/山山山 2014.11.04
엄마와 환선굴 구경 12년전 가 본 환선굴은 환상의 지하세계 같았다. 고수동굴 같은 아기자기한 석회암 종유석 동굴과는 규모에 큰 차이가 있었다. 마치 원시인이 살고 있는것 같은 어마어마한 동굴 동굴속에 쉼 없이 흐르는 계곡이나 폭포수는 경이로웠다. 그 뒤로는 어느나라 동굴을 가도 환선굴처럼 커다.. 다산책방/訪訪訪 2014.09.26
홍천 팔봉산 팔봉산 여덟 봉우리마다 사진을 찍었다. 327m 고지의 낮은 산이지만 암벽으로 이루어진 단단한 산이다. 삼부인당 (김씨 이씨 홍씨)을 기리는 사당 문이 닫혀 있어서 궁금하다. 전에 해산굴 나올때 쏙 나왔는데 이번에는 어떨까? 자 이제 다시 태어나요 군살이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재성씨.. 다산책방/山山山 2014.09.26
봉화 청옥산 봉화에서 태백으로 넘어가는 산길 해발 896m 늦재가 산행 들머리이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시작되는 오르막길은 10여분 이상 계속 되었다. 오르막길에 잠시쉬며 맛보는 오이 한조각의 향이 일품이다. 부드러운 능선길을 가을 마중을 간다. 1시간30분 정도 푹신푹신한 능선길을 걷다보니 .. 다산책방/山山山 2014.09.22
무화과 추석 즈음이면 무화과의 달콤한 맛이 그리워진다. 어릴적에는 집집마다 마당에 한 두그루의 무화가 나무가 있었고 농 익어서 꽃쳐럼 활짝 펴지는 무화과를 나무에서 직접 따 먹었었다. 킬로가 아니라 관으로 살 정도로 가격도 저렴하였다. 지금은 킬로에 몇만원으로 황제과일이 되가고 .. 생각의 좌표/오늘 느낌은? 2014.09.22
남포동 국제 영화 거리 " 엄마 물떡 맛있어 " 처음 먹어보는 물떡은 가래떡을 오뎅국물에 푹 익혔다. 아주 빨간 떡볶이, 시원한 오뎅국물로 남포동 시장 구경에 나섰다. 자갈치 시장이 노량진 수산시장처럼 변해 있었다. 생선냄새를 싫어 하는 다예는 자갈치 시장에 실망한 눈빛이다. 자갈치 시장 문을 나서니 바.. 다산책방/訪訪訪 2014.09.19
감천 벽화 문화마을 " 바다로 갈까나? 산으로 갈까나? " 언덕위에 자리잡은 감천 문화 마을이다. 멀리 보이는 풍경은 알록달록 동화의 나라일것 같은 모습이다. " 엄마 이쁘다! 벽화마을 오길 잘했지? " " 그런데 저 멀리 꼭대기 초등학교에 아이들 등교할려면 너무 힘들겠다. " " 아니 이건 너무해 어떻게 마을.. 다산책방/訪訪訪 2014.09.19
태종대 (부산 1박2일) " 엄마! KTX 한번도 안타봤어, 우리끼리 부산으로 1박 2일 해요 " 중2병을 벗어난듯 고 1이 된 다예는 부산 타령이다. 여름 휴가를 부산으로 가자고 했지만 태안으로 정해져서 자꾸 졸라댄다. 다예와 단둘이 여행은 처음이다. 두근두근 1박2일 열차에 올라탄 다예가 쪽지를 내밀었다. " 엄마 .. 다산책방/訪訪訪 2014.09.18
두부다 콩, 콩, 콩 콩이다. 파릇, 파릇 톡톡 튀는 콩이다. 동글고 딱딱하고 빤질 빤질한 콩이다 두부, 두부 툭 건드리면 푹 누르면 패이는 흐느적 흐느적 쇼파에 접혀 있는 두부다 버스를 타는 두부 사무실 의자위의 두부 틀에 갇혀 지탱하는 두부다. 언제 콩이였던가? 콩에 뭔짓을? 스팩을? 왜, 누.. 생각의 좌표/오늘 느낌은? 2014.09.16
피알레벤 클래식 트레킹 푸르나는 푸른하늘 날아서 피알레벤 클래식을 트레킹하고 왔다. 우~~~~ 언젠가는 가고 말거야 ^^* 사진으로나마 느낀다. 넘 가고 싶다. 다산책방/山山山 2014.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