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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책방390

01년 중차패(환상청병)의 SCANDAL ? 어제는 충남 오서산의 억새에서 가을을 한껏느끼고~~~ 오늘은 서울 월드컵공원의 새파란 하늘에서 가을을 품에 안아본다. 집에 돌아오니 설산이 물기를 촉촉 머금은채 반갑게 맞아준다. 우연히 목동찻집에서 만난 아름다운 새아저씨께 넙죽 받아든 설산... 이 설산을 주신 이유가 내가 산을 좋아한다.. 2008. 10. 27.
지리산 종주 7월30일 용산역에서 밤 10:50분 마지막 구례구역 열차를 타고 새벽 3:30분에 구례구역에 도착했다. 역앞 전주식당에서 재첩국과 해장국으로 아침을 먹자마자 4명씩 짝을 이뤄 성삼재행 택시를 탔다. 우리는 아들과 함께 지리산 종주를 하러온 일행과 함께 탔는데 내가 택시 앞 좌석에 타고 약 40분 이상을 .. 2008. 8. 4.
천화대와 한편의 시를 위한 길 2006년 천화대와 한편의 시를 위한 길을 갔었다. 솜다리가 바위틈마다 활짝활짝 피워있었다. 천화대에서 바라보는 능선들의 정말 아름다웠다. 한편의 시를 위한길에서 바라본 별을 따는 소년 등... 이름까지도 아름답기만 하여라. 갑자기 창고에서 홀로 씨름하고 있는 장비들이 생각난다 언제나 신을수 있을찌...맬수 있을찌... 난 이런 길이 제일 무서웠다. 금방 선밖으로 밀려서 낭떠러지에 떨어질것 같은 기분...아찔했던 순간들 아주 윗부분만 보면 하늘을 바라보는 거북이.... 전체를 바라보면 애수에 젖은 새한마리 어느 심리테스트 그림에 귀부인처럼,,, 마녀처럼 보이는 그림이 생각난다. 이 순간에 내가 그자리에 있었네 수많은 하강과 오름은 반복하고 왕관봉까지 다다랐던 환희의 순간들 이렇게 밧줄타고 하강을 앞으로 .. 2008. 7. 16.
한국등산학교 2005년 17명의 동기들... 빨간 버그하우스 티에 검은색 등산바지, 한국등산학교 모자를 쓰고 아침마다.. 성실, 인내 ,안전을 외치며 달렸던 순간이 생각난다. 2008. 7. 16.
울산암 나드리길 새벽부터 울산암까지 오르는 길이 제일 힘들었다. 저 철제 난간을 넘어 멀리서 바라보던 울산암 돌잔치길로 들어섰다. 그래도 울산암 정상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보고 감격했던 순간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울산암 돌잔치길을 다 밟으려면 2박 3일을 암벽에 매달려야 한다는데 이 길은 이름 그래도 나드리길이였다. 걱정했던 것보다 평이한 길에 멀리 바라보이는 경치에 감탄에 감탄을 했다 울산암 중간에 이르면 오아시스가 있다. 한여름에도 마르지 않아 돌잔치길을 가는이에게 이름 그대로 오아시스다. 이물을 마시지는 못했지만 작은 돌 틈에서 물풀들과 어린 벌레들로 하나의 완벽한 생태계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바위를 횡으로 돌아가는 길을 무어라 불렀는데? 이젠 그 기억도 나지 않는다. 이런 길을 무척 두려워하곤 했는데 아득한 옛일.. 2008. 7. 14.
06년산 두기 경매산, 송빙흥, 창태남나산야생극품 비교 �~~~ 쏟아지는 빗소리가 하루종일 오락가락 음악처럼 장단맞추는 하루다. 마침 06년 같은해에 태어난 세가지 차들을 비교하고 싶었다. 사실 차를 마시지만 신차는 차를 소개해주는 분들에 의지하여 집에 차곡차곡 통단위로 쌓아두고 마셔볼 기회가 없었다. 어떤차가 맛있게 익을까? 장래에 더 맛있는 .. 2008. 7. 13.
맑은차 다회 참석 후기 내가 아는 파생이란 단어는 근원적인 것이 아닌 그것으로부터 비롯되어진 어떤 것들을 지칭하는 그냥 두루뭉실한 생각이였어요. 보이차 이야기가 아닌 왠 파생이냐구요? 그건 결국 보이차로 인해서 파생된 어떤 생각이였거든요. 작년부터 참석하고픈 목동 화목다회날, 차 마시기전 회사사무실에서 .. 2008. 7. 9.
일편홍... 세대를 뛰어 넘는 맛의 세계 세상의 어느 초록이 이보다 아름다울수 있을까요? 차나무 세그루를 거실에서 키웁니다. 세 그루 정도면 차를 한번은 덖을수 있을것 같아서요. 짙은 녹색에서 부터 갓 태어난 연두빛 새싹들이 하루밤 사이에 수우욱 자랐습니다. "일편홍" 이란 애칭은 빠알간 글씨로 써진 "다"자 때문이라.. 2008. 6. 15.
70년대 수남인 한잔~~~ 2년전에 50g 사둔 70년대 수남인입니다. 이 차를 구입할때만 해도 오래된 숙차맛과 노차맛의 깊은 차이도 몰랐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차중에 가장 오래된 차이고 아끼고 아껴서 15g 정도만 남아있습니다. 지금은 이차가 마시고 싶었습니다. 이제 곧 마시게될 차엽모습입니다. 제가 가진 차호중 가장 .. 2008.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