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햇살 1시 정도에 도착한 비박지 두사람이라 텐트를 바짝 붙였다. 와인삼겹살 수육과 복분자로 맑은 한낮을 보내고... 푹신한 잣잎에 누워 천국같은 하루를 보냈다. 일출의 화려함과는 다르게 월출의 짜릿함이 느껴지는 보름달 구경이였다. 어둠속에서 반짝이는 불빛에 고개를 들어 보니 멀리 .. 다산책방/山山山 2012.05.07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100년 전 소세키가 바라본 인간사와 100년 후 지금 내가 바라보는 인간사는 너무나 똑 같다. 메이지 유신으로 변화의 벼랑에 서있는 100년전 일본이나 자본주의의 한 복판에 서있는 지금이나 어쩌면 사람 사는 세상은 한치의 오차도 없는 지 오히려 지금은 사람의 정.. 다산책방/冊冊冊 2012.04.30
새로운 연애 2012년 2월 1일 사람도서관 제 1권 - 문성근을 읽다 에 참석을 했다. 책이 아니라 사람을 대출한다는 신선함과 오마이뉴스 10만인클럽 회원들이 사랑방에서 모임을 갖는다는 점에서 무척이나 매력적인 시간이였다. 그와의 솔직한 만남속에서 제일 먼저 기억에 와 남는 말은 문익환 목사님의.. 다산책방/冊冊冊 2012.04.30
고려산 고려산 - 436m 코스 - 청련사 입구 - 청련사 - 고려산정상 - 진달래군락 - 고인돌군락 - 낙조봉 - 미꾸지 고개 하산(3시간) 진달래가 온 산에 가득하다. 3년전 지리산 바래봉 철쭉을 보러 산행갔다가 산행길 내내 서서 고생을 한 기억이 있어서 일부러 꽃 산행을 가지 않았는데 이번 산행은 기.. 다산책방/山山山 2012.04.29
축령산 얼어있던 땅에 봄기운이 넘쳐나는듯... 땅들이 기지개를 켜는 것처럼 들고 일어난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 시험일은 코앞이였고 산은 그리웠고 두가지 마음으로 책을 들고 산을 올라왔지만 이 장면이 아마 산에서 책을 편 마지막 모습아니였을까 한다. 집중력 3분이 어려운 상쾌한 산공.. 다산책방/山山山 2012.04.12
겨울 제주도 풍경 (유리의성, 에코랜드...) 서귀포에서 차창밖으로 멀리 한라산이 보인다. 구름이 오락가락하여 보일듯 말듯... 정말 아름답다. 한라봉 같아 ^^* 롯데호텔 풍차 연못에서 신혼여행 온 기분이 난다. 올레 7코스에서 8코스 길... 유리의 성에서 사방이 나다 ^^* 크리스탈을 찍어보는데 거울속에 우리 모습이 나온.. 다산책방/訪訪訪 2012.02.21
히말라야? 한라산(어리목)? 옆지기가 추운지 손을 내놓지 않아서 셀프촬영 중이다. 표정만 보면 이건 완전 히말라야 원정대 차림인듯 하다. 어리목까지 차량 운행이 불가능하여 눈길을 걸어서 어리목 매표소로 향한다. 아스팔트 길이 드 넓은 눈길이 되었다. 어리목에서 계곡으로 올라가는 중... 곧 사제비 동산이 .. 다산책방/山山山 2012.02.21
태백산 일출산행 7년 만의 태백산 일출 산행을 다시 시도했는데 역시 무박으로 좁은 차에서 밤을 견디고 이른새벽에 산을 오르는 것은 하나의 고행이였다. 유일사 매표소 주차장에 도착했을때의 놀라움이란!!! 어마어마한 숫자의 대형버스가 나란히 나란히 주자창을 다 메꾸고 있었다. 여러회사에서 신년.. 다산책방/山山山 2012.02.14
속초,강릉 2박 3일 " 원숭이" 잠옷을 입고 첫날밤을 보낸다. 강릉 경포 호숫가 달빛 환한 밤에 경포대에서 호수를 쳐다보는 것은 상상속에 맡기고 지금은 꽁꽁 얼어붙은 호숫가에 앉아 커피로 몸을 녹여본다. 따사로운 햇볕이 가득한 낮이지만 오랜동안 밖에 있으면 금방 추워진다. 다예의 공포의 삼.. 다산책방/訪訪訪 2012.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