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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책방/冊冊冊

새로운 연애

by 소연(素淵) 2012. 4. 30.

 

 

2012년 2월 1일

사람도서관 제 1권 - 문성근을 읽다 에 참석을 했다.

책이 아니라 사람을 대출한다는 신선함과 오마이뉴스 10만인클럽 회원들이 사랑방에서 모임을 갖는다는 점에서

무척이나 매력적인 시간이였다.

그와의 솔직한 만남속에서

제일 먼저 기억에 와 남는 말은

문익환 목사님의 " 마흔살 얼굴에 책임을 져라"

라는 한마디였다.

아버지가  젊은 아들에게 할수 있는 가장 평범하면서도

많은 의중이 담긴 한마디가 아니였을까?

 

 

문성근 그를 생각해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그의 삶의 다양성이다.

평범한 대기업 직장인, 늦깍이 연극인으로 한씨연대기의 대 히트

또한 칠수와 만수를 통해 성공한 영화배우,

그것이 알고 싶다 라는 시사타큐의 명사회자였던 그 모습 등이다.

 

하지만 가장 놀라운 변신은

그가 만들어 나갔던 노사모를 통한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 이다.

 

우리모두가 인생의 주인공이라고 세상을 살아가지만

그처럼 작은 공간의 주인공이아닌

세상에 소금의 역활동 겸한 선구자적인 주인공으로 살아가기는 정말 비범한 일이다.

 

 

 

 

그가 매순간 자신을 완전히 버리고

자신이 가치있다고 믿는 그 곳에

몰입을 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날 그와 함께 10만인 클럽 회원들과의 나눔이야기를 엮어서 새로운 연애란  미니북을 출간했다.

제목 ' 새로운 연애 " 는 그의 인생을 돌이켜 볼때 참 잘 어울린다.

 

 

 

그와 노무현 대통령을 떼놓을수 없고

또한 그래서 그의 한 서린 슬픔또한 그의 곁에서 떨어질수 없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나 역시도 내 삶의 한 일부가 노무현 대통령의 삶과 죽음에 녹아들어 있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유서중 " 집 가운데 작은 비석을 세워라 " 그 말에 의미를 깨닫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 몰입했을까?

얼마나 깊이 생각했을까? 그가 내린 결론은  현 정치의 지역구도를 깨자는 것이였다.

봉하로 내려갈때의 대통령의 마음, 그리고 마지막 가는 길에 풀 한포기를 뽑아 가지런히 정리하는 그 담담함 마음

그 모든 행동에는 동기가 있고 그것은 바로 남북의 가로막힘보다 더 답답한 동서의 분단을 깨뜨리고자 하는 그래서

열린우리당의 전국 정당화를 바라는 마음이라는 것이다.

 

그 생각으로 부터 민란이 시작되었고,

그는 민주통합당의 최고위원이 되었고.

부산으로 내려가 노무현 대통령의 뒤를 밟았고

지금은 민주통합당의 대표 권한대행이 되었다.

 

 

 

끊임없는 그의 변신은

모두 하나의 일관성으로 이어진다.

 

꿈을 땡겨오자 --- 미래를 가져오자

누군가 각오를 하고 된다 라고 생각한다.  격발시키면 빨라진다.

 

 

 

오연호 대표기자의 질문은

안철수에 관한 내용이였다.

그가 지금 이 대선구도의 분위기를 깨주기를 바라는 마음

 

특히 총선을 치루고 난 뒤의 느낌은

더 절박한 기분이 든다.

 

 

이날 모인 분들과 행복하고 즐거운 뒤풀이 시간을 가졌다.

 

한달이 더 지난 뒤

사무실로 배달온 책 한권

"새로운 연애"

 

다시 그날의 모임을 떠올리면서

책을 읽으면서

나의 새로운 연애를 모색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