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책방/山山山

가평 산행

소연(素淵) 2010. 5. 31. 12:24

 비박 산행을 시작하면서

경춘선 열차를 타고 가평, 청평을 다시 가게 된다.

오월의 푸르름 만큼이나 싱그러웠던 지난날의 추억들도 열차 속에 다시 미소로 떠오른다.

 비박지를 향해 가던중...

간혹 눈에 띄는 취를 발견하고 기뻐하던중

두릅나무 숲(...)을 발견...

이젠 거의 잎이 다 나온듯 하지만

어찌 자연이 자로 잰듯 할까?

새록, 새록 돋아나오는 두릅순이 발걸음을 잡는다..

 

 

" 이것 내 집... "  집 자랑하는 푸르나님...

안나푸르나 트레킹 후... 애칭은 푸르나...

든든한 비박 친구 ,자랑스런 친구

 나도 ...ㅋㅋ 이건 내집...

몸이 작은 나는 텐트속에 배낭까지 넣어도 공간이 남는다...

이 비비색을 칠때 마다 활을 휘는 헤라클레스가 된다.. 낑낑.

작은 것이 아름답다 ㅎㅎ

 

 잣 잎에 누어  하늘을 바라본다...

나도  하늘 속에 사는 사람이 된다.

마음도, 몸도 하늘로 날아간다.

두둥실~~ 두둥실~~~

 오늘 밤 우리집 정원...

금방이라도 숲속의 요정이 나올것 같은...

초록 세상이다.

 

 

 70리터 배낭은... 요술쟁이

이 배낭만 짊어지면

온 세상이 다 내 손안에

펼쳐지고... 금방 부자...최고 멋진 부자가 된다.

 신기하다... 배낭도 주인 닮아

내가 배낭을 꾸리면

짜리몽땅...두리둥실...동글해 진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담에는 더 늦게 출발하재요!!! 제가

 이 정도 폼은...ㅋㅋ 멋지지? ㅎㅎ

네네...네네네

 

 햇살이 숲으로 들어오면...

환상의 나라로 간다.

푸르나 님도

이름 모를 꽃을 따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다.

숲에에 밤을 보내고 나면

더 이뻐진다

ㅎㅎ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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