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126

산티아고길에 만난 사람들

귀여운 강아지를 보고나니 우리 모모가 생각나서모모사진을 보여주었다.           둘이서 걷기도 하고셋이서 걸어가기도 하고홀로 걷기도 했다.    스페일 갈리아 지방의 문어요리 뽈뽀문어를 푹 삶아서 부드러우면서도 양념과 조화가 되어 아주 맛있다. 세상에 가장 쉬운 일은좋아하는 사람과 즐거워하는 것이다.좋아할때는 무슨일을 해도 즐겁다. 일행이 아니어도 함께 건배를 들게 되는 산티아고길        이름이 생각이안나지만 26살이였는데혼자서 30일동안 산티아고길을 걷는 멋진 여성분이였다.      비도 오고안개도 피어나고햇살도 따갑기도 하고차가운 바람도 불기도 했다.

해외/트레킹 2021.05.26

산티아고 길(1)

새벽에 길을 나서고 온 종일 20~30km를 걸었다. 걷기위해 태어난 것 처럼 걷고 또 걸었다. 멀리서 보면 단풍처럼 마가목열매가 화려하게 열렸다. 크리안자 란은 정말 즐거운 맛이였다. 서울에 돌아와서도 자주 마시긴 했지만 산티아고를 걸을때 느낀 맛과는 비교가 안돼었다. 길을 걸을때 고비고비마다 시원한 생맥주 한잔 진한 커피 한잔 비노 띤또 하면서 마시는 한잔의 와인 은퇴 후 꼭 다시 산티아고 순례길을 풀 코스로 다녀오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와인 때문이다.

해외/트레킹 2021.05.26

산티아고 오 세이브로 (30.1km)

비아프랑카 델 비에르소에서 오 세브레이로(30.1km)를 걸어가는 아침에 비가 내렸다. 숲으로 가는길과 아스팔트로 가는길 두 코스가 있었다. 비가 와도 설령 눈이 와도 난 숲으로 가는 길을 선택할텐데 일행들은 아스팔트길을 택했다. 5년이란 시간이 흐른 지금에야 기억을 더듬으니 생각도 뒤죽박죽 사진도 뒤죽박죽 기억이 희미해졌다. 아스팔트 길은 너무나 힘들었다. 밤에 발이 퉁퉁붓고 아파서 조용히 화장실에 들어가 안티푸라민 연고를 서로에게 발라주면 발 맛사지를 했었다. 푸르나 등산화가 발목이 높아서 자꾸만 자극을 줘서 몹시 힘들어했다. 처음에는 등산화를 바꿔 신었는데 나역시도 불편함을 느꼈다. 내 등산화를 벗어주고 난 슬리퍼를 임시로 신고서 걸었다.

해외/트레킹 2021.05.25

산티아고(폰페라다-비아프랑카 델 비에르소 30.7km)

2016년 9월13일 ~9월 24일의 여정으로 폰페라다에서 산티아고 델 콤포스텔라(224km)까지 걸었다. 인천공항(9월13일 12:45분)에서 마드리드(9월13일 19:05분)공항에 도착했다. T1에서 무료셔틀 세르카니아스 renfe 이용하여 T4로 이동하여 지하철 8호선 종점(누에보스 미니스테리오스역)까지가서 Hospital infanta Sofia 방향으로 타서 차마르틴 역에서 하차하였다 차마르틴에서 22:14분에 기차를 타고 폰페라다에 새벽 04:31분에 도착하였다. 폰페라다에서 비아프랑카 델 비에르소 까지 30.7km를 걸었다. 서울에서 부터 마드리드 까지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 또 밤새 기차를 타고 박 배낭을 메고서 하루종일 걸었다. 알베르게에 도착할 즈음은 발이 퍽퍽해서 잘 걸어지지가 않았다. ㅣ

해외/트레킹 2021.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