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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좌표/오늘 느낌은?84

오기만 44기 1주년 모임 정태승 반장님 말씀을 그대로 옮겨본다. " 멀리서까지 일주년을 위해 올라오신 숙영누님, 은주, 소연, 딸기를 준비하신 해순누님, 늦게라도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신 신애, 성희.... 처음과 끝을 늘 하께 하는 정훈이 지하~ 일주년을 위해 케익을 준비해준 상열~~ 참석 못 했지만 마음으로 함.. 2014. 3. 31.
꽃 보다 지각 발빠른 아침 출근길 어디선가 진한 향기가 몰려온다. 매화 향기다. 홍매화 꽃이 다 피어나고 있다. 작은 키를 늘려가며 점프도 해가며 코를 더 가까이 킁킁 거리기도 한다. 손을 높이 올려 꽃 한 송이를 따서 다시 향기를 맡아본다. " 어서 가야지 " 발걸음을 재촉하는데 라일락 꽃들은 작.. 2014. 3. 28.
꽃 도둑 아침 6시 30분 경 평소보다 조금 일찍 집을 나섰다. 핸드백 대신 꽃바구니를 들고서 상쾌한 걸음을 걷고 있었다. 앞 단지 상가 앞을 지나며 꽃집을 보니 꽃들이 밖에서 오밀조밀 모여있었다. 그저께 봤던 노란 베고니아가 아직 안팔리고 그대로 있구나! 경비아저씨가 상가 건물을 옆으로 .. 2014. 3. 27.
청매화와 하루 꽃 망울이 스르르 열린다. 꽃차의 유혹 한동안 잊지 못할 청매화 향을 입에 머금다. 2014. 3. 19.
지난 수요일 퇴근길 바람이 쌩쌩 불어온다. 스산한 싸늘한 기운이 온 몸을 스윽 지나간다. 목요일 아침 침을 삼킬때 목젖이 따끔거린다. 편도가 붓기 시작하더니 기침을 할때 피 냄새가 느껴진다. 약을 먹을까? 말까? 말자! 생강차와, 도라지, 무엿으로 한번 이겨보자. 금요일 아침 목소리.. 2014. 3. 11.
박노해 사진전 - 다른길 박노해의 노동의 새벽을 1987년 학교 서클 오리엔테이션에서 추첨으로 받았다. 짙은 남색 표지의 강렬한 판화 그림이 떠오른다. 그 87년 이후로 무수한 세월이 흐르고 한 동안 잊고 살았던 박노해를 작년 "나눔문화" 후원을 하면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도 다른길을 말하고 나도 다른길을.. 2014. 2. 13.
섬이 되고 싶다? 언제나 한반도가 섬이다, 섬이다. 생각은 했는데 이렇게 사진을 보니 아~~ 느낌 알게 돼네요 어떤 말보다, 글보다 강하다. 스스로를 더욱 더욱 섬으로 만들고자 하루하루 노력하는 나라, 슬픈 현실이다. 2014. 2. 4.
기대하지 마세요 2호선 신도림에서 전철을 타고 온몸으로 출근전쟁을 치르고 있었다 빼곡한 사람들 사이로 「기대지 마세요」가 보였다 디자인이 바뀌었나? 기대하지 마세요 저건 뭐람 투표 도장같기도 하구 저 朴자는 또 뭐람 순간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듯 했다 신림을 지나니 지하철은 터질거 같았.. 2013. 12. 17.
【쫌 :】테너 임정현 콘서트 올때쯤이면 오겠지요. 그렇지요? 생사람으로 아니 온다면 죽은 사람으로 오겠지요. 그렇지요? 이 땅에 남는 길은 삶과 죽음 그 둘 한꺼번에 있으니 살아 있으면 보겠지요. 그렇지요? 죽은 뒤에도 이 땅에 묻혀 있으면 봉분으로 서로 이 산 저 산 바라보겠지요. 그렇지요? 더군다나 살아가.. 2013.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