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문장대 2019.10.07. 화북 오송 주차장을 들머리로 안개속 산행을 시작했다. 문장대 오르는 길 이름이 할딱 고개이다. 가을이라 생각했는데 한 여름 처럼 덥다. 땀이 구슬 구슬 비오듯 떨어져서 얼굴이 세수한 사람 같았는데 손수건을 머리에 둘렀더니 땀을 흡수해서 한결 편하다. " 사진 찍을 때는 .. 다산책방/山山山 2019.10.08
금수산 (충북 1,061m) 2019. 9. 1 상천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바로 금수산 정상으로 올랐다. 여러번 오른 산이지만 늘 처음처럼 느끼는 것은 길치의 장점이 아닐까? 영숙 언니와의 인연으로 참살이 산악회를 처음 따라왔다. 참살이로 이끌어준 영숙 언니는 심하게 넘어져서 무릎이 다쳐서 상학 천주차장으로 가서 .. 다산책방/山山山 2019.10.04
퀴랑 트레킹 (isle of skye) 양떼가 아니고 한마리 두마리 양들이 사는곳이다. 사방을 둘러봐도 사람의 흔적 하나 보이지 않는다. 스코틀랜드 풍경은 연두빛으로 넓고 넓다. 한국에서는 어딜가나 나무로 뒤덮인 산인데 이곳에서는 풀 한포기도 반가울 만큼 황량하다. 사람보다는 반지의 제왕에서 나올법한 투박한 .. 해외/트레킹 2019.10.04
스카펠 파이크 (잉글랜드 최고봉 978m) 와스트 워터 호수를 내려다 보면서 걸었다. 스코틀랜드의 벤 네비스(1343m)를 시작으로 웨일스의 스노든(1085m)을 거쳐서 잉글랜드의 스카펠 파이크(978m) 까지 오르니 UK 3대봉을 다녀왔다. 부드럽게 올라가다가 정상으로 갈수록 가파르다. 정상석이 줄어드는지 헬리곱터로 실어온 돌 주머니.. 해외/트레킹 2019.10.04
스노든 산(웨일즈 최고봉1085) 웨일스의 최고봉인 높이 1,085m의 스노든 산은 탁 트인 전망이 아름답다. 정상까지 산악열차를 타고 올랐다. 올라가는 길옆에서 해니시 소도 보았고 열심히 뛰어서 산행하는 사람도 보았다. 멀리서 여자일까? 남자일까? 자원봉사자 6명이 장애인 한명을 산행 휠체어로 끌고서 정상까지 오.. 해외/트레킹 2019.10.02
울산바위 서봉 운해 오랜만에 정상 비박을 해본다. 잣나무 숲에서 긴 잠을 자다가 깨어난 기분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용기를 낸 내가 너무 기특하다. 우물 안 개구리 같았던 지난 10년을 후회하지는 않지만... 마비가 되어 변화를 두려워 하기만 했던 그 순간들이 아쉽다. 노루 궁뎅이 버섯 화악산에서 놀박을 경험 했던터라 배낭 무게에 둔감했다. 좀 더 경량을 꾸려야 겠다. 창고에 둔 비비색도 다시 꺼내야 겠다. 다산책방/山山山 2019.10.01
여행의 이유(김영하) 상하이 푸동 공항에서 즉각 추방을 당하는 작가의 이야기로 시작되어지는 여행의 이유는 가볍게 빨리 익혀지지만 읽은 후의 여운은 꽤 오래 남는다. 사무실 두고서 틈틈이 반복해서 읽기를 했다. 작가는 낯선 곳에 도착하고 두려워하고 그 상황에 받아들여지고 난 후 다행이라며 크게 안.. 다산책방/冊冊冊 2019.09.25
화악산 야생화 화악산 중봉 올라가는 임도길 옆에서 만난 금강초롱이다. 9월에 주로 피는데 8월 중순에 일찍 핀 꽃을 만나서 행운이다. 금강산에서 처음 발견해서 금강 초롱이라 한다. 금강초롱 등산하는 사람보다는 야생화 사진을 찍으러 오는 사람이 더 많았다. 닻꽃 닻 처럼 생겼다. 처음으로 본 꽃이.. 다산책방/山山山 2019.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