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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좌표144

봉하마을 다녀오기- 노랑버스를 타고 노짱님이 안장되신 뒤 처음으로 봉하마을에 방문했다. 지난 5월 조문기간에 칠흑같이 어두운밤 슬픔만 가득한채 떠나왔던 봉하마을에 다시 갔다. 개구리소리만 구슬프고 쭈욱 이어지는 분향객들의 뒷모습만 촛불속에 바라보고 돌아와야 했던 봉하마을... 노짱님의 묘역은 공사중이였다... 2009. 12. 15.
신영복 교수님 강의 요약 2009. 12. 10.
우리에겐 다시 행동하는 양심이 필요합니다. 1979년 10월 26일 다음날 초등 6학년 시절 처음으로 김대중이란 이름을 반 친구의 입에서 들었을때 전 깜짝 놀랐습니다. 저도 모르게 " 야, 김대중이름을 말하면 큰일나" 말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왜 이름을 말하는 것조차 두려워했는지도 모른채... 그리고 1980년 5월 18일 겪었습니다. 그때.. 2009. 9. 10.
각성하는 시민이 되어 갑니다. 님이 대통령에 당선됐을때 민주주의에 대해서 더이상 걱정하지 않고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님과 함께 세상이 더 투명하고 맑게, 나눔으로 변해갈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5월 님이 그토록 가슴아프게 세상을 떠나가실때 그제서야 나의 어리석음과 무지를 깨달았습니다. 슬픈역사는 되풀.. 2009. 9. 10.
노사모 서울경기 번개 후기 " 어디가? " " 응 시청쪽에서 약속이 있어서 " 상대방이 놀라서 나를 바라봅니다. 마치 우범지역에 들어가려는 철모르는 소녀를 바라보듯이... 노란셔츠을 입고 시청으로 가는 그 평범한 일이 너무나 비범(?)해 보이는 느낌이 들만큼 세상은 변해버린걸까요? 8번출구가 약속장소였지만 시간.. 2009. 6. 26.
봉하마을까지 하루에 세송이의 꽃을 바친다. 전날 밤 8시에 서울을 출발하여 봉하마을을 갔다. 봉하마을... 서울에서 멀고먼 길이였다. 그길을 가면서 검찰조사를 받는다는 명목으로 그 긴길을 되돌아 서울로 올라올때의 대통령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쇼를 하는 조중동과 이정권이 싫어서 뉴스도 신문도 다 안보고 그냥 보지.. 2009. 5. 27.
대한문 분향소 2009. 5. 27.
노무현 대통령 서거 후 랩소디 아침 출근길에 꽃집에 들렀다. 흰 국화가 없었다. 가시는 길에 직접 꽃한송이 올려드리려 했지만 국화는 없었다. 이른 아침부터 길거리 리어커에 노란 참외가 수북히 올려있다. 노란색... 노란 풍선, 리본을 보면 노무편 대통령이 떠오른다. 그래 노란 풍선대신, 하얀 국화대신 노란참외를.. 2009. 5. 26.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자꾸만 더 진한 눈물이 흐릅니다. 지나간 날들을 돌이켜봅니다. 당신께 무심하고 자 했던 순간들이 떠오릅니다. 세상의 일상속에서 일신의 평안을 위해 애써 외면한 진실들이 외로움으로 다가옵니다. 동지들을 위해... 그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고 항시 선택의 .. 2009.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