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의 좌표/각성하는 시민의 힘

우리에겐 다시 행동하는 양심이 필요합니다.

by 소연(素淵) 2009. 9. 10.

1979년 10월 26일 다음날

초등 6학년 시절 처음으로 김대중이란 이름을

반 친구의 입에서 들었을때

전 깜짝  놀랐습니다.

저도 모르게

" 야, 김대중이름을 말하면 큰일나"

말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왜 이름을 말하는 것조차 두려워했는지도 모른채...

그리고 1980년 5월 18일 겪었습니다.

 

그때는 옥중서신을 눈물겹게 읽어보고

선생님이란 호칭으로 많은 걸 알고 싶었고 배우고 싶어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란 말만 들어도 가슴이 흥분되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흘러

30년이 지난 지난 5월 23일까지는

그냥 김대중 대통령을 그냥 권태로움으로 흘러 넘겼습니다.

그러면서 왜 그런지...

타성에 젖어 미디어의 창으로만

당신을 보고 느꼈습니다.

미디어의 흐린창으로 당신을 볼뿐

능동적으로 진실을 알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참 억울하셨을 많은 일들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나도 기성세대가 되어가는 거지... 하면서

맡은 일자리 업무에만 충실하게 살아왔습니다.

 

젊은시절 ,,, 아니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발전의 햇불이였던 ...

불굴의 의지가 하나의 역사이였는데 다 잊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미네르바의 구속,

용산참사의 대처모습등에서

후퇴하는 민주주의의 단면을 보았습니다.

 

최고의 정치권력의 자리에 올랐던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는 저를 각성시키고 있습니다.

 

다시 시작할려고 합니다.

 

일그러진 언론권력과, 재벌권력에 맞서

한사람 한사람 각성하는 시민의 힘을 모아 시민권력으로

 참민주주의의 역사를 함께 쓰고 싶습니다.

 

다시 민주주의를 배우고

헌법을 배우고

나눔을 배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