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심사 청벚꽃은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아직은 벚꽃이 피지 않았다. 서울은 4월9일에는 활짝 피어서 벚꽃 절정인데 이곳은 꽃망울만 맺혀있다. 4월25일경이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수양 벚꽃 한그루가 절을 환하게 한다. 개심사에서도 108배를 하고 싶어서 대웅전에서 108배를 시작했다. 25배를 드릴때쯤 예불 시간이 되어서 자리를 피했다. 108배를 드릴 곳을 찾았지만 특이하게 두곳에서 동시에 예불이 진행되고 있었다. 산신각은 계단으로 올라가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다. 산신각은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어서 향불이나 촛불을 키지 않았다. 호랑이의 초롱초롱한 눈을 보면서 나머지 절을 했다. 융통성있게 이어서 108배를 했다. 보호수인 배롱나무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 저수지가 파도를 친다. 개심사 벚꽃구경을 실패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