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나슬루 베이스캠프까지 첫 목표를 완주했다. 새벽에 일어나 달빛에 훤히 보이는 마나슬루 봉을 보았다.벌써 한국을 떠나온지 8일째 되는 날이다. 오늘은 사마가온(3520m) ~ 삼도(3,875m)까지 네 시간 정도 걸린다.고도도 300m만 올리면 되니 음... 누워서 떡먹기 같다.정말 휴가 ㅎㅎ 트레킹을 벗어난 휴가날이다.ㅋㅋ 이제까지는 왠지 노동 섞인 트레킹 길이였다. 어제 너무 힘든 산행을 해선지 얼굴이 영 푸석거린다. 9시 출발이다.그래도 습관처럼 일찍 일어났다.아침햇살이 마나슬루를 또 황금빛으로 빛나게 한다. 달은 아직 지지 않고 해는 빛을 발하고 있다.마나슬루 봉우리가 잘 보였던 롯지에서 이틀을 보냈다.사마가온 마을을 벗어나는데 오늘은 마나슬루 마스코트개가 우릴 따라오지 않고 새로운 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