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2 2

8. 마나슬루 서킷 8일차(사마가온-삼도)

어제 마나슬루 베이스캠프까지 첫 목표를 완주했다. 새벽에 일어나 달빛에 훤히 보이는 마나슬루 봉을 보았다.벌써 한국을 떠나온지 8일째 되는 날이다. 오늘은 사마가온(3520m) ~ 삼도(3,875m)까지 네 시간 정도 걸린다.고도도 300m만 올리면 되니 음... 누워서 떡먹기 같다.정말 휴가 ㅎㅎ 트레킹을 벗어난 휴가날이다.ㅋㅋ 이제까지는 왠지 노동 섞인 트레킹 길이였다. 어제 너무 힘든 산행을 해선지 얼굴이 영 푸석거린다. 9시 출발이다.그래도 습관처럼 일찍 일어났다.아침햇살이 마나슬루를 또 황금빛으로 빛나게 한다.  달은 아직 지지 않고 해는 빛을 발하고 있다.마나슬루 봉우리가 잘 보였던 롯지에서 이틀을 보냈다.사마가온 마을을 벗어나는데 오늘은  마나슬루 마스코트개가 우릴 따라오지 않고 새로운 등산..

해외/트레킹 2025.03.12

7. 마나슬루 서킷 7일차(사마가온-마나슬루 베이스캠프-사마가온)

새벽 찬 공기가 톡 쏘는 아픔을 준다. 여기서는 별이 동그랗게 보이는 별 알이다.큼직한 별이 신기하다.이곳에서 이틀밤을 자서 오늘은 카고백을 챙기지 않아도 된다.아직 해가 떠오르지 않았다.아침을 먹기 전 마나슬루를 바라본다.쿡팀이 아침 식사를 차려주고 누룽지까지 맛있게 먹었다.이젠 후라이가 질리기 시작했다 ㅋㅋ해가 떠오르자 불타 오르기 시작하는 마나슬루다.빛나는 황금산장엄하기도 하고 가까이 바라보니 숙연해지기도 하다.알록달록 롯지가 타르초와 함께 명랑한 기운을 주는 아침이다.마나슬루를 보는것은 오늘 내일까지라 아쉬움이 벌써 생긴다.마차콜라에서 사마가온까지  40시간을 걸어와서 드디어 마나슬루 BC에 도전한다.3520m 사마가온에서 4837m 마나슬루  BC 까지 거의 1300 고도를  올려야 하는 날이다..

해외/트레킹 2025.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