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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안나푸르나 어라운드 트레킹 6일차(틸리초BC-틸리초호수 -쓰리커루커)

새벽 세시에 일어나 닭죽을 먹고 틸리초 호수를 오른다.틸리초 호수는 세상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호수이다.손이 엄청 시려와서 손이 잘리는 통증이 왔다.스틱을 버리고 가슴속에 손을 꼬옥 넣고 싶다네시에 출발 했으니 두시간 동안 콧물을 흘리며 계속 올라왔다.하얀 벙어리 장갑에 세무가죽이 덧대어 있어 금방 더러움이 탔다.왜 때타는 재질을 손등에 붙였을까? 의아해 했는데 정말 콧물을 닦는 용도였다.다른 일행들은 한쪽 코로 콧물을 배출하는 묘기를 연출했지만난 그 콧물이 나에게 다시 돌아올까봐 도저히 시도할 엄두가 안났다.금빛으로 피어나는 일출이 너무 아름다워 장갑을 벗었다.벗고 난 후 수초만 지나도 바늘로 찌르는 듯한 고통이 왔다.그래도 이런 풍경을 담을수 있어서 좋았다.날이 밝아와도  손발은 여전히 꽁꽁 얼..

해외/트레킹 2025.03.20

16. 안나푸르나 어라운드 트레킹 5일차(강사르-쓰리커루커-틸리초 BC)

서울을 떠나온지 보름째 되는 날이다.매일 매일 한걸음 한걸음 걷다보니 그 시간들이 영원할것 같기도 하고또 하루가 금방 끝나가는 것 같기도 하다. ㅎㅎ  쓰리커루커를 지나 틸리초 베이스 캠프로 간다.매일 정성스러운 반찬이 나온다 오늘은 북엇국이나?후라이가 슬슬 질리고, 김으로 밥을 싸먹고 누룽지를 주로 먹는다지금 반찬 투정할때인가? 그냥 밥맛이 없다.딱히 아프지도 힘들지도 않는데 그냥 입맛이 사라지고 있다. 구름한점 없는 하늘이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쓰리쿠루커 롯지다.쓰리커루커에 금방 도착했다.이곳은 틸리초 호수를 다녀온 후 숙박할 곳이다.틸리초 호수에 다녀온 분들이 내려오고 있다. 쓰리쿠루커 마을에 네팔 대통령 동상이 있다.현 대통령 동상이 있다고 하니 깜짝 놀랐다.처음에는 역대 왕의 동상인줄 알았다..

해외/트레킹 2025.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