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펠 파이크 (잉글랜드 최고봉 978m) 와스트 워터 호수를 내려다 보면서 걸었다. 스코틀랜드의 벤 네비스(1343m)를 시작으로 웨일스의 스노든(1085m)을 거쳐서 잉글랜드의 스카펠 파이크(978m) 까지 오르니 UK 3대봉을 다녀왔다. 부드럽게 올라가다가 정상으로 갈수록 가파르다. 정상석이 줄어드는지 헬리곱터로 실어온 돌 주머니.. 해외/트레킹 2019.10.04
스노든 산(웨일즈 최고봉1085) 웨일스의 최고봉인 높이 1,085m의 스노든 산은 탁 트인 전망이 아름답다. 정상까지 산악열차를 타고 올랐다. 올라가는 길옆에서 해니시 소도 보았고 열심히 뛰어서 산행하는 사람도 보았다. 멀리서 여자일까? 남자일까? 자원봉사자 6명이 장애인 한명을 산행 휠체어로 끌고서 정상까지 오.. 해외/트레킹 2019.10.02
울산바위 서봉 운해 오랜만에 정상 비박을 해본다. 잣나무 숲에서 긴 잠을 자다가 깨어난 기분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용기를 낸 내가 너무 기특하다. 우물 안 개구리 같았던 지난 10년을 후회하지는 않지만... 마비가 되어 변화를 두려워 하기만 했던 그 순간들이 아쉽다. 노루 궁뎅이 버섯 화악산에서 놀박을 경험 했던터라 배낭 무게에 둔감했다. 좀 더 경량을 꾸려야 겠다. 창고에 둔 비비색도 다시 꺼내야 겠다. 다산책방/山山山 2019.10.01
여행의 이유(김영하) 상하이 푸동 공항에서 즉각 추방을 당하는 작가의 이야기로 시작되어지는 여행의 이유는 가볍게 빨리 익혀지지만 읽은 후의 여운은 꽤 오래 남는다. 사무실 두고서 틈틈이 반복해서 읽기를 했다. 작가는 낯선 곳에 도착하고 두려워하고 그 상황에 받아들여지고 난 후 다행이라며 크게 안.. 다산책방/冊冊冊 2019.09.25
화악산 야생화 화악산 중봉 올라가는 임도길 옆에서 만난 금강초롱이다. 9월에 주로 피는데 8월 중순에 일찍 핀 꽃을 만나서 행운이다. 금강산에서 처음 발견해서 금강 초롱이라 한다. 금강초롱 등산하는 사람보다는 야생화 사진을 찍으러 오는 사람이 더 많았다. 닻꽃 닻 처럼 생겼다. 처음으로 본 꽃이.. 다산책방/山山山 2019.08.19
벤 네비스(스코들랜드1343m) 벤 네비스 산은 높이 1343m로 영국령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글렌 네비스 센터에서 산행은 시작된다. 지난 7일간 웨스트 하이랜드길을 걸은 후라서 조금은 걱정이 되었다. 가는 비가 내렸지만 오르막길을 오르니 금방 더워졌다. 유월의 벤 네비스는 온통 푸르르다. 맑았던 산에 갑자기 안개.. 해외/트레킹 2019.08.07
고령산(2019년8월3일) 낮 기온이 35도가 넘어가는 더위라 서울에서 아침 6시에 출발하였다. 6시50분경 파주 천년고찰 보광사에 들렸다. 근교에 이런 크고 오래된 절이 있었다. 622미터의 낮은 육산이라 쉬엄쉬엄 올라갔다. 전날 과음한 탓도 있고 아침부터 무더운 날씨 때문이기도 하고 지그재그로 가파르게 올라.. 다산책방/山山山 2019.08.05
방태산과 울산바위(7월28~7월30일) 2박3일의 여름휴가 첫날이다. 아침에 비가 조금씩 내리다 방태산 휴양림에 도착했을때는 비가 거의 그쳤다. 태풍이 오고 난후 호의주의보가 내려서 계곡에 물 흐르는 소리가 우렁차다. 처음에는 비가 부슬부슬 와서 길게 등산코스를 정하고 매봉령쪽으로 올라갔다. 빗줄기가 제법 굵었지.. 다산책방/山山山 2019.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