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10월25~26) 가을을 풍성하게 즐기고 있다. 영알의 억새를 보고 황매산의 억새를 본다. 몸이 가을을 맞이하느라 통증이 가득하여 마음이 자꾸 울적울적 하였다. 산으로 가자! 몸과 맘을 달래려 산으로 가자! 봄과 여름을 지나고 인생의 가을을 맞으려 가자! 산은 언제나 옳다. 환희 고독 독립 고립 ... .. 다산책방/山山山 2019.10.30
영남 알프스 산행들머리 배내고개에 섰다. 산행의 시작은 항상 두근거림이 있다. 상상 이상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기대하는 두근거림과 무거운 배낭을 지고 오르막 내리막길을 숨차게 걸어 갈때의 두려움을 동반한 두근거림이 있다. 1일차 - (단풍사색길) 배내고개-능동산-샘물상회-천황산 2일차 - (.. 다산책방/山山山 2019.10.14
가야산(서산) 두번째 참살이 산악회 나들이다. 자주 만나지 못한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서 좋다. 산행시간 만큼이나 휴식시간이 길었다. 석문봉 아래에서 홍어회 무침, 매운닭발, 부침개 등등 참 배부른 산행이였다. 피곤하다. 10월5일 속리산, 10월6일 가야산 연속 산행이고 그 전주는 울산암 .. 다산책방/山山山 2019.10.08
속리산 문장대 2019.10.07. 화북 오송 주차장을 들머리로 안개속 산행을 시작했다. 문장대 오르는 길 이름이 할딱 고개이다. 가을이라 생각했는데 한 여름 처럼 덥다. 땀이 구슬 구슬 비오듯 떨어져서 얼굴이 세수한 사람 같았는데 손수건을 머리에 둘렀더니 땀을 흡수해서 한결 편하다. " 사진 찍을 때는 .. 다산책방/山山山 2019.10.08
금수산 (충북 1,061m) 2019. 9. 1 상천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바로 금수산 정상으로 올랐다. 여러번 오른 산이지만 늘 처음처럼 느끼는 것은 길치의 장점이 아닐까? 영숙 언니와의 인연으로 참살이 산악회를 처음 따라왔다. 참살이로 이끌어준 영숙 언니는 심하게 넘어져서 무릎이 다쳐서 상학 천주차장으로 가서 .. 다산책방/山山山 2019.10.04
울산바위 서봉 운해 오랜만에 정상 비박을 해본다. 잣나무 숲에서 긴 잠을 자다가 깨어난 기분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용기를 낸 내가 너무 기특하다. 우물 안 개구리 같았던 지난 10년을 후회하지는 않지만... 마비가 되어 변화를 두려워 하기만 했던 그 순간들이 아쉽다. 노루 궁뎅이 버섯 화악산에서 놀박을 경험 했던터라 배낭 무게에 둔감했다. 좀 더 경량을 꾸려야 겠다. 창고에 둔 비비색도 다시 꺼내야 겠다. 다산책방/山山山 2019.10.01
여행의 이유(김영하) 상하이 푸동 공항에서 즉각 추방을 당하는 작가의 이야기로 시작되어지는 여행의 이유는 가볍게 빨리 익혀지지만 읽은 후의 여운은 꽤 오래 남는다. 사무실 두고서 틈틈이 반복해서 읽기를 했다. 작가는 낯선 곳에 도착하고 두려워하고 그 상황에 받아들여지고 난 후 다행이라며 크게 안.. 다산책방/冊冊冊 2019.09.25
화악산 야생화 화악산 중봉 올라가는 임도길 옆에서 만난 금강초롱이다. 9월에 주로 피는데 8월 중순에 일찍 핀 꽃을 만나서 행운이다. 금강산에서 처음 발견해서 금강 초롱이라 한다. 금강초롱 등산하는 사람보다는 야생화 사진을 찍으러 오는 사람이 더 많았다. 닻꽃 닻 처럼 생겼다. 처음으로 본 꽃이.. 다산책방/山山山 2019.08.19
고령산(2019년8월3일) 낮 기온이 35도가 넘어가는 더위라 서울에서 아침 6시에 출발하였다. 6시50분경 파주 천년고찰 보광사에 들렸다. 근교에 이런 크고 오래된 절이 있었다. 622미터의 낮은 육산이라 쉬엄쉬엄 올라갔다. 전날 과음한 탓도 있고 아침부터 무더운 날씨 때문이기도 하고 지그재그로 가파르게 올라.. 다산책방/山山山 2019.08.05
방태산과 울산바위(7월28~7월30일) 2박3일의 여름휴가 첫날이다. 아침에 비가 조금씩 내리다 방태산 휴양림에 도착했을때는 비가 거의 그쳤다. 태풍이 오고 난후 호의주의보가 내려서 계곡에 물 흐르는 소리가 우렁차다. 처음에는 비가 부슬부슬 와서 길게 등산코스를 정하고 매봉령쪽으로 올라갔다. 빗줄기가 제법 굵었지.. 다산책방/山山山 2019.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