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히말 파노라마 시작하는 날이다.
안나푸르나 산군을 조망하고 앞에 세계 3대 미봉이라고 불리우는 마차푸차레를 마주하면 걷는 길이다.
롯지의 아침
좀솜에서 비행기를 타고 포카라에 가야 했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짚차를 타고 갔는데 멀미를 많이 해서 힘들었다.
사자가 웅크린 모습으로 보이는 안나푸르나 남봉이다.
물고기 꼬리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마차푸차레라고 불린다.
내게는 지금 보는 방향에서는 물고기 머리 모양으로 보인다.
바위 경사도가 커서 눈이 거의 안보인다.
마치 암벽등반을 해야 하는 곳인가?
이곳은 사람들이 올라갈수 없는 곳이라 한다.
쉴때 바라보는 풍광이 넘 멋지다.
포카라에 도착하여 페와호수가 보이는 고급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멀미를 많이 해서 많이 피곤한 모습이다.
포카라에 도착하여 호화로운 음식과 함께 휴식을 즐겼다.
쫄깃한 삼겹살 구이
볶음면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고급 달밧이다. 이 달밧은 무한리필이 가능하다고 한다.
피차와 만두, 만두 이름이 모모라서
우리집 강아지 모모가 생각이 났다.
5번가를 하릴없이 걸었다.
안나푸르나는 높은 산이라 어디에서 건 잘보인다.
포카라에서 거의 17일만에 목욕을 하고 푹 쉬었다.
성인되고 나서 가장 장시간 씻지 않고 생활을 했다. ㅎㅎ
국수때가 주룩주룩 ㅎㅎ
라헬과 등을 밀어주며 한참을 웃었다.
저녁은 레스토랑 호프집에서 밍마님이 크게 한턱을 쏘셨다.
닭다리 카레 구이인데 크기가 칠면조 다리만 하다.
큰개가 문앞에 엎드려 자고 있다.
네팔 개들은 잠꾸러기
호텔에 필요없는 짐을 맡겨서 더플백이 많이 가벼워졌다.
호텔방에서 내려다본 풍경이다
어제 포카라에서 산 캐시미어 모자이다.
색감이 아주 맘에 든다.
여유있는 출발이라 호텔 마당에서 시간을 가졌다
좀솜에서 헤어졌다가 칸데에서 쿡팀을 다시 만나니 반갑다.
식재료를 새로 많이 구해오셨다.
칸데에서 오스트레일리안 캠프가는 입구이다.
푼힐전망대도 지도에 보이고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지도도 잘 나와있다.
이곳은 안나푸르나 사통팔달 지역인가 보다.
오늘은 오스트레일리안 캠프를 지나 2100미터 데라울리까지 가는 여정이라 느긋하다.
고도가 낮으니 따뜻하고 날씨도 더 좋다.
밀림속으로 들어간다.
마을 사람들이 소를 잡아서 도축을 하고 있다.
더운 햇살아래서 금방 고기가 상할것 같은데, 현지인들이 훨씬 잘 하고 계시겠지.
옛날 어른들이 마을에서 소를 잡던 이야기를 해주셨던게 기억이 난다.
현대인이 볼수 없는 적나라한 장면이다.
피 냄새를 맡은 매가 비행을 계속 하고 있다.
오스트리안 캠프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점심 식사전에 롯지 옥상에 올라 오스트리안 캠프를 감상했다.
마차푸차레에 다가갈거야 ㅎㅎ
정말 설산들의 파노라마다.
멋진 풍광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사진을 찍었다.
식당에 걸린 안나푸르나 그림이다.
보고 있으니 설산이 왜 이리 평온해 보일까?
얼마전 [알피니스트, 어느카메라맨의고백]이라는 영화를 보고 마음이 많이 저렸다.
산을 사랑하는, 오르고 싶어했던 젊은이들의 죽음, 삶과 죽음이 아니라 죽음이 너무 가슴에 다가왔다.
사진이 아니라 내눈에 입체로 떡 하니 나타난 희말라야 봉우리들이 경탄스럽기만 하다.
오스트레일리아 사람들이 즐겨오고 좋아한다는 캠프라서 이름도 오스트레일리안 캠프이다.
나도 좋아해 ㅎㅎ
롯지에서 잠을 안자고 이 텐트를 빌려서 잘수도 있다고 한다.
오스트레일리안 캠프는 언덕에 크게 자리 잡고 있다.
시간이 여유로우니 그네도 한번 타본다,
이곳은 롯지마다 마당에 그네가 있다.
난 그네를 서서는 못탄다, 너무 무서워서
날씨가 환상이다날씨요정들이 세명이나 와서 그런다.라헬, 구철초, 황산님이다.
나는 요정인적도 있었지만 자신이 없다.
날씨가 급변해서 개고생한적이 자주 생겨서이다.
귀하디 귀한 운해가 피어나기 시작한다.
이건 마르디히말 코스의 운해 잔치의 서막이다.
파노라마에 일행들이 모두 찍혔다. ㅎㅎ
이제 오늘의 숙소가 코앞이다.
눈 앞에 데우랄리 롯지가 있다.
풍광이 360도 돌아서 다 멋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360도 호텔이다.
잔디에 있는 텐트에서 저녁에 가이드들이 잔다고 한다.
미리 알았으면 바꿔자자고 했을지도 모르겠다.
아주 준수한 침실이다.
운무가 갑자기 몰려오니 풍경이 저녁 노을처럼 변했다.
직사각형이 아닌 국기다,
가장 특별한 디자인
바람이 많아서 그런가?
이렇게 연출해서 사진을 찍으니 마치 전사같은 기분이 든다.
염소고기 수육을 맛있게 먹었다.
이곳은 힌두교 지역이라 창이 없어서 어렵게 가이드에게 부탁해서 창을 조약돌님이 구해오셨다.
그런데 창을 먹고난 후 배탈이 나서 며칠을 고생했다.
너무 새콤했는지 아니면 위생상 문제가 있었는지... 창이 지난번에 먹었던 맛과는 참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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