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적산 트레킹( 장보고 유적지)

소연(素淵) 2012. 8. 9. 17:29

 

 

적산에 세워진 거대한 적산명신 석상 높이가 50m가 넘는다.

 

 

 

적산법화원은 통일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가 세운 고찰인데 새로 1990년대에 다시 세운 절이다.

이곳 위해시는 우리나라와 가장 가깝게 왕래할수 있는 곳이여서

지금도 인천의 위성 도시라고 할만큼

인천과 가까운 무역도시이다.

인천이 기침하면 위해는 감기를 앓는다고 한다.

 

 

멀리 뒤따라 올라오는 다예 모습이 보인다.

푸르나랑 짝이되어 자매처럼 보인다.

에구 힘들어...보인다.

나를 보면 더 투덜투덜 거릴것 같아서

아주 뒤에서 가거나 미리 앞으로 가거나 하면서

산에서는 잘 만나지 않았다.

 

 

그래도 헉헉대며 열심히 따라오는데

날씨가 더워서

좀 걱정은 된다.

한참을 따라 오더니 손만 흔들고 있다.

 

 

적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석도항의 모습이다.

화강암일까? 북한산 바위 느낌이 많이 나는데 색깔은 약간 붉은 빛이 돌아서

적산이라 부른다.

 

 

 

정오의 햇살아래 정상에 올랐다.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가 하나가 되어 마냥 푸르기만 하다.

 

 

 

인구 60만 규모인데 벌써 아파트 들이 즐비하게 들어섰다.

이곳은 중국에서도

정비가 잘되고 잘사는 곳이여서 해안 정비도 잘 되있다.

 

 

 

암릉산이라

태양과 마주 보고 산을 오르는 기분이 든다.

정상으로 갈수록 바닷바람이 불어와 약간의 신선함을 준다.

가을에 온다면

더욱 좋을것 같다.

 

 

 

 

저 멀리 한점 빨간 모자가 다예다.

노샘이랑 푸르나의 모습도 보인다.

멀리 보이는 계단이 갈림길이다.

그들은 정상까지 안올라오고 그곳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 꼼수가 있었구나!!

 

 

분수쇼를 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내려왔는데

벌써 끝이 난것 같아서 아쉽다.

18나한상의 모습이 정교하다

잠깐 흉내를 내어 본다.

 

 

여신일까? 극살보살관음상이라고 한다.

관음상이 분수쇼를 할때는 360도 회전을 한다고 한다.

산 정상에서 한참 하산할 즈음 클래식 음악소리와 솟아오르는 물줄기를 보았는데

아쉽게도 끝이다.

하루에 두번씩 쇼를 한다고 한다.

 

 

신비의 돌? 이 돌을 만지면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는 말을 듣던

다예가 급 관심을 갖는다.

사실은 뒷 바윗돌이 주인공인데

다들 물고기상을 좋아한다.

 

 

지저귀던 참새떼가 다 옆 나무로  다 날아가고

다예가 맷돌을 돌린다.

기운이 장사라서 슬렁 슬렁 ...해도 돌아간다

 

 

작은 도시의 생활박물관이지만

중국인의 생활모습을 잘 엿볼수 있게 전시되었다.

우리나라랑 정말 많이 유사한 모습이다.

특히나 이곳은 신라사람들이 많이 모여사는 신라방이라 그런지

더욱 친근감이 든다.

 

 

 

몇 군데의 전시관을 둘러보다가 주저 앉는다.

아이구 힘들어...

에어컨이 있어서 시원하지만 다리는 아픈가 보다

등산보다 더 힘들어...

 

 

멀리서 바라볼때

어쩐지 조금은 일본풍이 느껴진 이유는

일본의 옌닌대사의 모습으로 세워진것라는 설도 있고...

이 동상은 적산명신상인데

중국인이 신이 되었다.

 

난 장보고의 동상인줄 알았는데

그래서 동쪽을 바라보나 했다.

이곳은 고대 3국의 교류지역이였는데

지금은 일본사람들이 발걸음이 없는 것 같다.

 

오늘만 못볼걸까?

 

산전체를 깎아서 산보다 높게 만든 상을 보니

...

 

 

다예랑 계단 오르기 시합을 했는데

완패다.

역시 청춘은 엄살이 많구나, 단거리에는 강한것 같다.

 

 

내부에 작은 만불상이 있다.

 

다예는 무슨 소원을 빌까?

가르쳐 주지 않는다.

언니를 위해 기도했을까?

 

 

 

" 언니랑 사이좋은 자매가 되게 해주세요!!"

 

 

 

 

소원을 비는 색띠들

어딜가나 어느곳이나 염원을 담는 방법들이 가지가지이다.

믿거나 말거나 한번 빌어보는걸까?

 

 

무궁화 꽃이 꼭 카네이션 모양이다.

이곳에는 가로수에도 무궁화 꽃이 많이 피어 있었다.

 

 

 

5m라고도 8m라고도 알려진 해상왕 장보고 동상

 

장보고 기념관은 지상 3층 지하1층의 전시관을 가지고 있는데

규모가 대단하다.

중국에서는 외국인 전시관으로는 처음 세워진 곳이라는데

이런 연유로 한때

중국이 장보고를 중국인으로 만들려는 속셈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계속 되고 있다.

 

중국의 제국주의, 동북아 공정

지금은 티벳이 가장 아픔을 겪고 있지만

자꾸 덩치만 키워갈려는 중국이 위험스럽다.

 

 

호기심 덩어리 ...

물이 말라서 동전이 다 드러났다.

1위안짜리가 반짝 반짝...

다예야 네 배를 물고 있는것 같아~~~

 

 

더운 날씨에 땀이 비질 비질...

혹시 다이어트가 될까?

 

 

 

엄마 앙가 앙가...

안따라 다닐거야...

징징거리다가고 새로운 관심거리만 생기면 다시 생글생글...

사교성도 만점

식성도 만점

 

 

 

 

해변 테마 파크로 4개의 테마로 이루어진 곳인데

우린 이동을 포기하고 나무 그늘아래서 바다를 한참을 바라보았다.

 

 

백만년전 나무 화석이라는데...

믿기는 어렵다.

감히 내가 백만년전 나무에 턱 걸치고 있는걸까?

아무래도 조형물 같은 느낌이다.

돌 느낌... 그래 요즘 만들어논 놀이공원 모형이 틀림없어. ^^*

 

 

바다를 콘크리트 벽으로 막아 놓아 해변으로 나갈수 없어서 바라만 보았다.

소도시의 상큼한 공원이다.

가보지 못한 곳의 테마가 지금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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