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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좌표/각성하는 시민의 힘

구럼비의 노래를 들어라 - 강정평화 유랑공연

by 소연(素淵) 2011. 12. 7.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문제와 관련해, 

해군이 제출한 구럼비 암반 발파공사 신청서에 대해 경찰이 오늘(7일) 중 최종 결론을 내린다.는

기사내용을 보는 마음은 무거워진다.

 

이날 공연에 함께 하셨던 분들은 더욱 초조하고, 일손이 당연히 잡히지 않으리라.

 

도대체 왜 제주도에 해군기지는 필요한건가?

강정 앞바다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 <문화재 보호구역>, <절대보전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법에 위배되는 우를 범하고 있다.

 

이익을 볼 집단은 단 한군데

막강한 무기제조업자들 아닐까?

전쟁과 긴장을 조장해야만 판로를 마련할 수 있는 절대악의 집단

하지만 그들의 세계의 정계 로비능력은 상상을 초월할것이다.

 

'  스스로의 행복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의 질긴 견딤을 보라 '라고

강정마을 사람들과 강정마을 평화유배자들을 표현하는 여균동 감독

나도 역시 그를

돈이 판치는 세상에서

균형을 잡고 사람들의 손을 놓지 않는 변함없는 사람이라 표현하고 싶다.

 

강정평화 유랑공연의 첫 문을

젊음의 열기로 꽉 채운 홍대 밴드 ' 루나틱 '

 

보컬리스트인 이재영은 ...

 

"노래를 통해 그런 의문을 만들어 주고 싶었어요. 사실 답은 저도 모르겠고, 답을 드리고 싶지도 않아요. 사는 게 힘들어서일 수도 있겠죠. 그냥 노래를 들은 사람들이 의문을 갖고 관심만 갖게 된다면 엄청난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오마이 뉴스 기자로 이책을 지은 이주빈 기자와 사진작품을 찍어준 노순택 작가

노순택 작가는 참 차분해 보인다. ^^*

오늘 배우로서 무대에 첫 선을 보인 '길위의 신부' 문정현 신부님

그의 인생길을 절절한 몸짓과 목소리로 하나하나씩 풀어내신다.

배우가 아닌 배움이신 그분의 인생이야기를 들으며 조금씩 그분의 길을 돌아보게 된다.

 

대추리 미군기지 확장을 반대하는 저지 투쟁을 하던때를 이야기 하면서

아직까지 가슴아파하고 괴로워하시는 모습이시다.

제주 강정마을 만은 꼭 지키리라는 말씀을 전하신다. 

 

 

 

 

 

고길천 작가, 김세리, 뱅자맹 모네, 조약골

"고구려 밴드"

국악과 락을 접목 시킨 듯한 노래들이

흥겹고 신이난다.

이름처럼 용감하고 진취적인 밴드이다.

이날 '엿먹어라' 참 잘 들었다.

 

배우 오광록씨가 자작시를 한수 들려주셨다.

여전히 당당한 발언으로

한발 다가서시는 용기있는 분이다.

 용산참사 촛불집회에 참가 '용산참사는 남의 일이 아니다. 결과적으로는 내 일이다. 이런 말씀도 하시고

최근에는 미디어악법 반대 켐페인에도 열심히 참가하시는 개념 배우 맹봉학님

오늘은 궁금했던 분들을 종합선물 셑으로 만난 날이다.

몇주전에 결성했다는 신짝꽃밴드

신선하고 귀엽고 아름다운 밴드

덩달아 즐거운 기분이 든다.

 

강정마을의 평화 유배자들로 불리우는 자발적 유배자들

비록 몸은 제주도에 있지만

그들의 영혼만은

우주를 넘어서는 자유로움으로 가득차 보인다.

 

들꽃님의 강정마을사람들 인형

문정현 신부님, 뱅자멩 모네,김세리... 등등 한눈에 척척 들어온다.

인형만들기에 도전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