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탕의 아침도 해가 떠오르며 설산을 황금빛으로 물들일때 시작된다. 오늘은 567이다 고도는1500미터 낮추는 날이지만 걸어야 할 거리는 22킬로미터로 꽤 긴 날이라 일찍 일어났다.아침을 먹고 몸을 풀고 트레킹 준비를 했다.고도가 높아서인지 아침은 몹시 춥다.오늘 아침도 추운 노상에서 애를 쓰는 쿡팀이다.쿡팀의 뒷 모습이 한결 가벼워 보인다.마나슬루 서킷 11일 차가 지났으니 이제는 차메에서 또 새로운 장을 봐야한다.마을을 떠날때 조르텐을 지나며 안녕을 기원한다.눈앞에 보이는 설산으로 들어가는 걸까? 아니지? 오늘은 내리막 길이 있을 뿐이야!바라보기만 해도 산 기운이 내려온다.산사태가 나면 순식간에 모든것이 무너진다.네팔 곳곳이 홍수와 산사태로 심하게 할퀴어 있어서 안타까웠다.산 아래 지역이라 아직 햇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