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신선봉(단백봉~신선봉~미인봉) 갑오고개를 1킬로 정도 지나친 후 들머리를 서둘러 잡았다. 오르막길에 헉헉거리는 숨소리만 들린다. " 딱따구리 소리 들리니?" 잡풀이 무성한 평지가 펼쳐지는데 꼭 밀림속을 헤치고 가는 듯 하다. 끝없이 펼쳐지면 좋은 아름답고 부드러운 길이다. 단백봉까지의 길은 가파르지만 부드러.. 다산책방/山山山 2014.08.20
칠선계곡 맛보기 도라지 꽃이 활짝 반겨준다. 오전 10시가 조금 지난 시간 햇볕이 따갑다. 칠선계곡을 10여년 만에 다시 오른다. 짧은 산행 경력 속에서 일생에 잊혀지지 않는 가장 힘들었던 코스 NO. 1 태풍이 지나간 후 바로 빗속을 뚫고 18킬로 비박배낭을 지고서 미끈 미끈 이끼 가득한 계곡길을 한없이 .. 다산책방/山山山 2014.08.19
북한산(불광사 - 향로봉 - 탕춘대 - 녹번역) 범종각을 이고 있는 웃산 불광사의 일주문이 특이하다. 웃산을 처음에는 유산으로 읽고서 불광사의 유산이 뭘까? 이런 생각을 했는데 웃산이였다. 웃산은 위에 있는 산 봉우리일까? 족두리봉일지도 모른다. 옆눈으로 살포시 대웅전을 바라보며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 초입부터 미끌미끌 .. 다산책방/山山山 2014.06.24
2박 3일 숲속 즐기기 꿈에 그리던 2박 3일간 숲속 즐기기 였다. 그냥 새소리만 들어도 그냥 물소리만 들어도 왜 이리 하루가 훌쩍 가버리는지 훌쩍 훌쩍 아쉽다. " 우리 1박 2일은 너무 짧아! 2박 3일로 한번 가자 " 하루 늘어났는데 겨우 세끼 늘어 났는데 배낭무게는 왜 이렇게 무거워진걸까? 부들 부들 길지도 .. 다산책방/山山山 2014.06.10
대보리 8년만에 다시 온 대보리 여전히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사람 많은 곳을 피해서 주 계곡 지류 쪽으로 올라왔다. 넓지 않는 잠자리 때문에 낮잠자는 곳으로 이동중이다. 이것 저것 챙겨서 자릴 옮기다 보니 떡 보자기로 주섬주섬 보따리를 말들었다. 푸르나가 부른다. " 박양~~~ 커피 .. 다산책방/山山山 2014.05.23
새덕산 임도길 돌아 돌아 드디어 도착 햇다. 새벽에 한번씩 일어나서 텐트를 바라보면 왜 이리 즐거운지 자꾸 한밤에 일어나 하늘을 바라본다. 새벽 두시경 부터 비가 쏟아진다. 후라이에 빗방을 떨어지는 소리에 금방 잠이 들고 말았다. 아~~~ 아쉽다. 온 숲이 촉촉히 젖어 들었다. 언제 간벌을 .. 다산책방/山山山 2014.05.23
아미산(충남 보령) 산행 코스는 중대교→중대암→장군봉→아미산 정상→미산 초중학교로 내려오는 3시간 정도의 가벼운 산행이였다. 산행내내 눈을 달래주는 연두빛의 공연이 계속되었다. 시멘트 오르막길을 오르기가 지칠 즈음 중대암이 모습을 드려낸다. 눈부신 오월 연두빛 속에 엉겅퀴 한송이가 막 .. 다산책방/山山山 2014.05.20
조계산 천년 불심길(송광사 ~ 선암사) 템플스테이에 다녀온 이후로는 일주문을 들어설때는 마음이 경건해진다. 조계산 대승선종 송광사 편액이 걸린 일주문으로 들어선다 삼보 사찰중 하나인 송광사는 승맥을 잇고 있는 승보 사찰이다. 우화각 연못위에는 부처님 오신날을 기리는 오색연등이 꽃을 피우고 있다. 사천왕문을 .. 다산책방/山山山 2014.04.15
계방산 운두령(1,089m) 산행 들머리가 높다 보니 계방산(1,577m) 정상은 언제나 오르기 쉬운 산이라 여겨진다. 겨울철에 쉽게 찾는 아름다운산이라 오늘도 부담없는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했다. 남한에서 다섯번째로 높은 산이지만 날씨가 영상이 아닐까? 여길 정도로 포근한 날이다. 운두령 이름처.. 다산책방/山山山 2014.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