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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키호테와 세르반테스 동키호테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풍차를 향해 달리는 엉뚱맞은 행동가... 나이가 들수록 동키호테의 추진력이 부럽기도하고... 옆에 동키호테 같은 사람이 있을때는 당황스럽고 힘들기도 하고 옆에서 나름 현실적인 실리론도 가끔씩 피우는 산쵸판다의 모습을 좋아했다. 나두 공상을 너무 .. 2008. 8. 14.
똘레도(스페인 고도) 스페인 마드리드 외곽에 위치한 스페인의 옛 고도 똘레도 산중턱에 위치한 요새로 스페인의 과거가 살아 숨쉬는 중세 도시다. 차는 도심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따호강을 건너기전 주차해 놓고 걸어서 도심을 구경한다. 멀리 대성당의 모습이 보인다. 똘레도는 가는 금줄을 이용하여 문양.. 2008. 8. 14.
지리산 종주 7월30일 용산역에서 밤 10:50분 마지막 구례구역 열차를 타고 새벽 3:30분에 구례구역에 도착했다. 역앞 전주식당에서 재첩국과 해장국으로 아침을 먹자마자 4명씩 짝을 이뤄 성삼재행 택시를 탔다. 우리는 아들과 함께 지리산 종주를 하러온 일행과 함께 탔는데 내가 택시 앞 좌석에 타고 약 40분 이상을 .. 2008. 8. 4.
원소강의 능화주반호 크기가 400cc 대형호이다. 원소강의 청수니 인데 청수니치고는 색감이 조금 어두운 느낌이다. 사고 싶었던 자사호인데 특별한 이슈가 없어서 고민하다가 생일을 맞이하여 자축하는 의미로 선물했다. 생각해보니 특히 자신의 생일에 직접 기념품을 산적이 없었는데 앞으로 생일마다 자사.. 2008. 7. 20.
금림전사의 상신교 120cc의 흑니인 금림전사의 상신교이다. 위에서 올려다본 호의 모습에 원이 넷이다. 둥글둥글한 모습이 정감있있다. 첫인상은 납작하고 시커먼 그다지 맘에 들지 않았는데 차을 우릴때 옆라인이 너무 완벽하였다. 톡 튀어 오르는 출수는 귀엽고 시원하였고 열심히 양호하면 꼭 소원을 들어 줄것 같은 .. 2008. 7. 20.
요변 주초호 쾌양영 작가의 요변 주초호 용량은 230cc로 혼자서 차를 우리기에는 다소 큰 편이다. 4~5번 정도 소성하여 제작 한다고 한다 여러번 소성한것이 이유인지는 모르나 차의 잡미를 제거해주어서 차맛을 부드럽고 깊이 있게 해준다. 반짝 반짝 윤이나는 자사호만을 보다가 다소 거칠고 느낌이 다른 자사호의.. 2008. 7. 20.
천화대와 한편의 시를 위한 길 2006년 천화대와 한편의 시를 위한 길을 갔었다. 솜다리가 바위틈마다 활짝활짝 피워있었다. 천화대에서 바라보는 능선들의 정말 아름다웠다. 한편의 시를 위한길에서 바라본 별을 따는 소년 등... 이름까지도 아름답기만 하여라. 갑자기 창고에서 홀로 씨름하고 있는 장비들이 생각난다 언제나 신을수 있을찌...맬수 있을찌... 난 이런 길이 제일 무서웠다. 금방 선밖으로 밀려서 낭떠러지에 떨어질것 같은 기분...아찔했던 순간들 아주 윗부분만 보면 하늘을 바라보는 거북이.... 전체를 바라보면 애수에 젖은 새한마리 어느 심리테스트 그림에 귀부인처럼,,, 마녀처럼 보이는 그림이 생각난다. 이 순간에 내가 그자리에 있었네 수많은 하강과 오름은 반복하고 왕관봉까지 다다랐던 환희의 순간들 이렇게 밧줄타고 하강을 앞으로 .. 2008. 7. 16.
한국등산학교 2005년 17명의 동기들... 빨간 버그하우스 티에 검은색 등산바지, 한국등산학교 모자를 쓰고 아침마다.. 성실, 인내 ,안전을 외치며 달렸던 순간이 생각난다. 2008. 7. 16.
울산암 나드리길 새벽부터 울산암까지 오르는 길이 제일 힘들었다. 저 철제 난간을 넘어 멀리서 바라보던 울산암 돌잔치길로 들어섰다. 그래도 울산암 정상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보고 감격했던 순간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울산암 돌잔치길을 다 밟으려면 2박 3일을 암벽에 매달려야 한다는데 이 길은 이름 그래도 나드리길이였다. 걱정했던 것보다 평이한 길에 멀리 바라보이는 경치에 감탄에 감탄을 했다 울산암 중간에 이르면 오아시스가 있다. 한여름에도 마르지 않아 돌잔치길을 가는이에게 이름 그대로 오아시스다. 이물을 마시지는 못했지만 작은 돌 틈에서 물풀들과 어린 벌레들로 하나의 완벽한 생태계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바위를 횡으로 돌아가는 길을 무어라 불렀는데? 이젠 그 기억도 나지 않는다. 이런 길을 무척 두려워하곤 했는데 아득한 옛일.. 2008. 7. 14.